이철우 경상북도지사는 5일 도청 회의실에서 경상북도수출기업협회 회장단 17명과 수출 활성화를 위한 간담회를 개최해 수출기업을 독려했고, 기업인들은 코로나19로 위기에 처한 지역경제를 살리자는 취지에서 범도민 이웃사랑 행복나눔 기부금 1천만원을 전달했다.

(경북=NSP통신) 조인호 기자 = 이철우 경상북도지사는 5일 도청 회의실에서 경상북도수출기업협회(이하 경수협) 회장단 17명과 수출 활성화를 위한 간담회를 개최해 수출기업을 독려했고, 기업인들은 코로나19로 위기에 처한 지역경제를 살리자는 취지에서 범도민 이웃사랑 행복나눔 기부금 1천만원을 전달했다.

이철우 지사는 먼저"지난 1년 동안 코로나19라는 어려움 속에서도 우리 수출기업인들은 그 충격을 수용하고 변화에 적응하며 열심히 뛴 결과 작년 하반기부터 수출 회복을 이끌어내는 쾌거를 이끌어냈다"고 평가했다.

실제로 경상북도 수출은 지난해 9월부터 올해 2월까지 6개월 연속 플러스 기조를 이어가며 경북도의 경제성장을 이끌어 가고 있다. 특히 올해 1월부터 2월까지 경북도 총수출은 비대면 산업 호조로 66억 6천만 달러를 기록하며 전년 동기 56억 8천 5백만 달러 대비 17.2% 증가했다.

이날 경수협 회장단은 코로나19 시대 중소기업의 수출 회복 가속화를 위한 정책적 지원방안 등을 논의했고, 해외출장과 대면 마케팅의 어려움 속에 온라인 수출마케팅 사업 확대와 수출비용 절감을 위한 물류비와 해외인증 지원 등을 건의했다.

배영일 경수협 회장은 “수출이 점차 회복되고는 있지만, 일부 업종은 아직 수출 회복세를 체감하기 어렵다”며 “경북도와 수출지원 유관기관들이 기업 현장에 대한 이해도가 높은 만큼 수출기업을 대상으로 한 실질적 지원책을 신속하게 마련해주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에 이 지사는"수출을 해야 되는 기업들이 해외마케팅과 생산활동을 정상적으로 수행할 수 있도록 연간 44회에 달하는 온라인무역사절단, 온·오프라인 전시회, 화상수출상담회 등 비대면 해외시장개척 사업을 적극 추진하고 해외출장이 어려운 기업들을 대상으로 한 지사화 사업도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아울러"다른 나라보다 빨리 현지 수요에 대응하고, 좀 더 많은 물건을 팔 수 있도록 경북도의 해외인증, 국제특송(EMS) 물류비, 수출보험료 지원과 함께 정부에서 지원하는 수출바우처 사업도 적극적으로 안내하는 등 현장밀착형 지원으로 중소기업 수출 활성화에 앞장서겠다”고 덧붙였다.

이날 간담회에 앞서 경수협 회장단 17명은 경북형 민생살리기 대책의 하나로 기부문화 확산을 위해 도에서 추진 중인 자율운동에 참여하기 위해 기부금 1천만원을 전달했다.

NSP통신 조인호 기자 eno8166@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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