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NSP통신] 박광석 기자 = 부산.울산.경남지역의 가축 사육 마리수가 전분기(올 3월 1일 기준)보다 한.육우, 젖소, 돼지, 닭, 오리 등 전 축종에 걸쳐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11일 동남지방통계청이 발표한 ‘2012년 6월(6.1일 기준) 동남권 가축동향조사 결과’에 따르면 한.육우는 34만2000마리로 전분기보다 1만7000마리(5.2%)가 증가했다. 이는 계절번식을 통한 사양관리의 편리성으로 송아지 생산 두수의 증가가 두드러지면서 나타났다.
젖소는 3만1000마리로 원유 수취가격 인상, 체세포 2등급 원유의 인센티브 가격 상향조정, 농가 쿼터량 확대로 사육 두수가 증가하면서 전분기보다 1000마리(3.3%)가 증가했다.
돼지는 118만8000마리로 전분기보다 2만4000마리(2.1%)가 증가했는데 하절기 성수기를 대비해 가격 오름세에 대한 기대심리로 농가에서 육성돈의 비중을 늘리고 있는데다 전반적으로 생산 마리수의 증가에 비해 폐사 마리수의 감소가 사육두수 증가로 이어졌다.
돼지가격 또한 비육돈 110kg당 농협산지가격동향을 보면 지난해 6월 58만1000원에서 올해 3월에는 36만7000원, 지난 5월 40만4천원으로 떨어졌다.
닭 은 1020만5000마리로 전분기보다 98만1천마리(10.6%)가 증가했는데 산란계는 산지 계란가격의 하락과 산란율이 떨어지는 노계의 회전율이 떨어져 사육마리수가 감소됐으나 육계의 경우 주 소비철인 여름 성수기를 겨냥 입식이 많아졌다.
오리는 70만1000마리로 전분기보다 4만5000마리(6.9%)가 증가했는데 야외활동이 많아지는 시기로 타 육류에 비해 건강 선호육으로 각광 받는데다 계절적으로 소비 증가 기대 심리에 의해 사육 농가들이 규모를 확대한 때문으로 풀이된다.
박광석 NSP통신 기자, bgs77@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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