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조석환 수원시의회 의장이 고 안점순 할머니 추모식에서 헌화를 하는 모습. (수원시의회)

(경기=NSP통신) 조현철 기자 = 일본군의 성노예로 치욕적인 삶을 살다간 고 용담 안점순 할머니의 3주기 추모식이 30일 열렸다.

경기 수원시의회(의장 조석환)는 일본군 성노예 피해 할머니 지원 단체인 수원평화나비(상임대표 이주현)가 주최한 안점순 할머니의 추모제에 참석했다.

안 할머니는 14살 영문도 모른 채 일본군 위안부로 끌려가 3년여 동안 성 착취와 고문을 당했다. 1993년에 위안부 피해를 세상에 알린 안 할머니는 2002년부터 본격적으로 일제의 만행을 고발하며 평화활동가로 활동했다.

조 의장과 시의원 10명은 수원 연화장 추모의 집 내 간소하게 마련된 자리에서 헌화와 묵념으로 고 안 할머니의 넋을 기렸다.

조석환 수원시의회 의장은 “일본군이 저지른 만행과 위안부 피해자들의 고통을 잊지 않고 일본의 진심어린 사죄가 있을 때까지 의회도 끝까지 투쟁하겠다”고 말했다.

NSP통신 조현철 기자 hc1004jo@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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