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농업기술원은 유투브를 통해 과수화상병 예방을 위한 약제방제 연시교육을 실시했다. (경상북도)

(경북=NSP통신) 조인호 기자 = 경상북도 농업기술원은 29일 영주시농업기술센터 과수시험장에서 과수화상병 예방을 위한 약제방제 연시교육을 유튜브 라이브 방송으로 진행했다.

이날 교육은 이철우 경북도지사가 참석한 가운데 도내 22개 시·군 과수농가 3만1221호, 2만3286ha에 대해 개화전 사전 공급된 방제약제를 반드시 적기에 살포해 줄 것을 당부하고, 경북도내 과수화상병 발생을 원천적으로 차단하기 위해 실시됐다.

이날 교육은 참가자 200여 명이 유튜브를 통해 과수화상병 발생 현황, 식물감시원 대상으로 병해충 교육, 스피드스프레이어(SS기)와 드론방제 시연 등을 비대면 온라인 방식으로 진행했으며, 다양한 의견을 교환했다.

과수화상병은 주로 사과·배에 마치 불에 타서 화상을 입은 것과 같은 피해를 주는 치명적인 세균병으로 식물방역법상 금지병으로 지정되어 있다.

지난 2015년 경기도에 최초 발생된 후 2020년까지 5개도 17개 시·군에 744농가 395ha가 발생함에 따라 경북도 긴장을 늦출 수 없는 상황이다.

특히 감염되면 치료약이 없고 전염력이 강해 발생하면 매몰처리를 하며 그 과수원은 3년간 유사한 기주식물을 재배하지 못한다. 그러므로 감염을 피하는 최선의 방법은 예방약제 살포다.

예방을 위해서는 꽃피기 전 잎눈이 발아하는 시기에 구리제 또는 항생제 계통의 농약을 살포해야 하며 경북 22개 시·군은 꽃피기 전 예방약제를 반드시 1회 살포해야 한다.

지난해 과수화상병이 발생한 충북과 인접해 특별관리구역으로 지정된 영주시, 문경시, 예천군, 봉화군에서는 꽃이 피는 시기에 예방약제를 추가적으로 2회 더 살포해야 한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과수화상병 청정지역을 고수하기 위해 농업 관계관과 과수농가 모두가 확산방지를 위한 노력에 최선을 다해야 된다”며, “과수화상병 예방을 위해 국가에서 1회 내지 3회 방제 약제가 무상으로 지원되는 만큼 도내 과수농가에서는 한 농가도 빠짐없이 예방약제를 적기에 살포해 줄 것을 당부드린다”고 밝혔다.

NSP통신 조인호 기자 eno8166@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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