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NSP통신) 김성철 기자 = 광양농협(조합장 허순구)이 광양농협 회의실에서 '고로쇠 약수 판매사업 평가회'를 열고 1분기 지역 농·특산물 취급 및 판매현황을 점검했다.

평가회에는 광양읍, 봉강, 옥룡등 광양농협 관할 고로쇠약수 채취 및 로컬마트 출하농가 3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올 봄 채취해 판매한 결과를 분석하고 향후 보완사항등 논의했다.

올해는 특히 전년에 비해 눈, 비, 이상기온 등으로 채취일수가 줄어들어 생산량이 감소했고 특히 코로나19의 영향으로 각종 모임 및 식당영업의 제약으로 어느 해 보다도 판매에 큰 어려움이 예상됐다.

올해 광양농협에서 새롭게 도입한 △택배 현지 순회수집 △500ml 소용량 포장 △직거래장터와 덤 사은행사 진행 △SNS, 밴드, 카카오톡 홍보 활동등 혁신적인 홍보와 판매방식 도입을 통해 전년대비 5000만 원이 성장한 2억 원의 매출액을 올린 것으로 나타났다.

서상원 백운산 고로쇠협회 사무국장은 “올해처럼 어려운 때가 없었지만, 광양농협에서 직접 마을까지 와서 수집도 해주고 제 값을 받을 수 있게 로컬푸드에서 전량을 판매 해주어 너무 감사 할 따름이다"며"생산에만 전념할 수 있어 큰 걱정을 덜었다”며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광양농협은 유통구조와 소비패턴의 변화에 주목하고 그 해법을 로컬푸드직매장을 통해 극복해 나가고 있다. 기존의 시장과 공판장을 통한 물류일변도를 벗어나 지역농산물의 소포장, 배달서비스 강화, 신선식품 취급, 소비자와 생산자 모두에게 합리적인 가격을 제시하기 때문이다.

허순구 조합장은 “지역농가를 살리고 그 경제파급효과는 다시 지역민에게 돌아가는 선순환구조로 이어지기 때문에 앞으로 로컬푸드에 더 많은 고객이 찾고 더 많은 농가가 출하해 모두가 어려운 시기를 슬기롭게 극복해 나갔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광양농협 허순구 조합장 취임후 두 곳의 로컬푸드를 개장했고 지난해 총 20억 원의 지역 농산물을 취급해 지역 농가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NSP통신 김성철 기자 kim7777@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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