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NSP통신) 김성철 기자 = 광양시는 지반이 약화되는 해빙기와 우기의 안전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급경사지에 대한 민·관 합동 안전점검을 오는 26일까지 추진한다.

안전도시국장의 책임 하에 업무 담당자, 토질·지반 분야 민간전문가, 광양시 자율방재단 등이 참여한 민관 합동점검반을 편성해 안전점검을 추진 중이며 급경사지 균열, 침하, 지하수 용출 및 낙석 발생 여부 등 재난 취약 사항을 중점적으로 점검할 계획이다.

또한 점검 결과 보수·보강이 시급한 사항은 위험요인을 우선 조치하며 재해위험도 평가 결과 D·E 등급이 나온 지역은 급경사지 붕괴위험지역으로 지정하고, 안전관리 대책을 수립해 중점관리할 방침이다.

이삼식 안전총괄과장은 “현재 관리 중인 급경사지는 37개소이지만 이외에도 급경사지가 곳곳에 산재해 행정력이 미치지 못하는 한계가 있다”며 “시민 여러분도 주변에 세심한 관심을 갖고 위험요소를 발견하면 시 안전총괄과 또는 안전신문고로 신고해 주시길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광양시는 현재 옥곡면 신금지구 등 7개 지구(진월 망덕, 옥곡 명주·신금, 다압 도사·섬진, 중마 와우, 태인 장내)에 총사업비 372억 원 규모의 급경사지 붕괴위험지역 정비사업을 진행 중이며 2021년 선정된 3개 지구(진월 아동·신덕·신아)에 96억 원을 추가 투입해 정비할 계획이다.

NSP통신 김성철 기자 kim7777@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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