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시의회 최홍림 부의장 시정질의 (윤시현 기자)

(서울=NSP통신) 윤시현 기자 = 전국통합공무원노동조합 목포시지부와 목포시의회 최홍림 부의장과의 갈등이 고조되고 있는 가운데, 최홍림 부의장이 시정 질의 후 쓰러지면서 관심이 모아졌다.

최 부의장은 23일 12시 30분경 의회 앞에서 정신을 읽고 기절해 119에 실려 병원으로 이송됐다. 이날 시정질의에 나선 최 부의장은 목포시장에게 목포시의 인사비리 의혹을 따져 물었다.

거의 같은 시각에 목포시 공무원 노조는 시청에서 최홍림 의원 갑질 규탄 결의대회를 열었다.

노조는 ‘상습적 갑질행위 최홍림 의원은 즉각 사퇴하라’등의 현수막과 ‘갑질의원 OUT, 갑질의원 퇴출’의 피켓을 들었다.

목포시 공무원 노조 규탄결의대회와 시민단체 등의 1인 시위가 뒤섞인 목포시 (윤시현 기자)

특히 노조는 보도자료를 통해 “각종 이권개입, 청탁 채용관련 청탁, ○○물품구입, ○○계약 등 몇건의 사례를 익명으로 제보 받음”라고 주장하며 최홍림 부의장에 대한 공격의 수위를 높였다.

때문에 실신 원인으로 노조와의 갈등이 스트레스로 작용한 때문이란 추정이 나오고 있다.

갑질주장에 대해 최홍림 부의장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노조 무서워 앞으로 어떻게 의정활동을 해야 할지 한숨만 나온다”며 “집행부 견제 감시 역할 다하려 노력한 결과물이 너무 참혹하다”라고 입장을 밝혔다.

한편 이날 노조의 결의대회는 한 시민과 의혈단 등 시민단체 등의 각각의 1인 시위를 가지면서, 규탄대회와 뒤섞여 갈등과 혼선이 초래됐다.

한 시민단체는 “의정활동방해 가짜 노조 규탄”이라고 새겨진 프랑카드를 세우고 노조규탄대회를 규탄했다.

NSP통신 윤시현 기자 nsp2778@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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