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수원농수산물도매시장 과일동과 수산동에서 진행된 거주후평가에서 전문가들이 현장을 점검하는 모습. (수원시)

(경기=NSP통신) 조현철 기자 = 경기 수원시(시장 염태영)가 현대화 작업을 거쳐 지난해 새롭게 문을 연 수원농수산물도매시장의 이용편의 증진을 위해 전문가 평가 등을 통해 한층 더 업그레이드 시킨다.

22일 시에 따르면 지난 6개월간 시설 사용을 객관적으로 평가하기 위해 지난 18일 ‘거주 후 평가’를 통해 사용 및 관리에 추가적으로 보완할 사항이 있는지를 체계적으로 점검했다.

평가에는 과일·수산동 5개 법인 등 유통종사자 및 건축, 전기, 기계, 소방 등 각 분야 민간 전문가 등이 참여해 현장 곳곳을 점검하며 시설의 만족도를 높일 수 있는 방법을 모색했다.

전문가들은 바닥먼지 저감 등 사용자의 불편 사항을 개선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제시했고 법인 등 유통종사자들은 설비 관리가 더욱 용이해질 수 있도록 보완해달라고 요청했다.

시는 이 같은 추가 요구사항에 대한 재검토 과정 등을 통해 만족도를 더욱 향상시키고 향후 3단계 공사 설계에 보완 및 반영 여부를 검토할 계획이다.

앞서 시는 지난해 8월 말 수원농수산물도매시장 시설현대화사업 2단계 공사를 마무리하고 입주를 시작한 과일·수산동의 이용자 편의를 개선해왔다.

과일·수산동에 등기구를 추가해 더 밝은 환경에서 영업할 수 있도록 했으며 수산동에는 점포별로 경계를 구분할 수 있는 철골 구조물을 설치해 편의를 높였다.

소비자들이 더 편리하게 장을 보러 올 수 있도록 편의도 개선했다. 동쪽 출입구를 통해 양방향 출입이 가능하도록 도로를 확장해 차량 진출입 불편을 해소했으며 수산동 옆 공터를 임시주차장으로 활용해 주차 부족 문제도 숨통을 틔웠다.

또 주정차금지구역의 도색도 추가해 시인성을 높임으로써 불법주정차를 줄일 수 있도록 했으며 출입구를 쉽게 찾을 수 있도록 안내 표찰도 정비한바 있다.

시 관계자는 “수원농수산물도매시장 시설현대화사업이 단계별로 진행되는 만큼 이용자들의 불편을 최소화하고 의견을 다음 단계에 개선 내용을 반영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NSP통신 조현철 기자 hc1004jo@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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