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김승원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이 경찰에 고발장을 접수하는 모습. (김승원의원실)

(경기=NSP통신) 조현철 기자 = 김승원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과 박용학 전 한국ABC협회 사무국장이 18일 조선일보와 한국ABC협회 및 임직원에 대한 고발·고소장을 경찰청에 접수했다.

김 의원은 동료 국회의원 29인과 함께 조선일보와 한국ABC협회 등을 사기, 업무방해, 위계에 의한 공무집행방해 및 ‘보조금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고발했다.

박 전 사무국장은 한국ABC협회 이성준 회장 및 임직원을 업무상 배임 및 위계에 의한 업무방해 혐의로 고소했다.

김승원 국회의원은 “형사소송법 제234조 제2항에 의하면 공무원은 그 직무를 행함에 있어 범죄가 있다고 사료하는 때에는 고발할 의무가 있다”며 “오늘 이 고발은 국민의 위임을 받은 국회의원으로서 그 의무를 다 하는 것”이라고 고발 취지를 밝혔다.

이어 “민주사회에서 국민의 눈과 귀가 돼야 할 언론이 불법행위로 국민을 속여 부당하게 국민의 혈세와 재산을 편취해왔다”며 “신속한 수사를 통해 진실을 밝혀 엄정한 처벌이 이뤄질 수 있도록 국가수사본부에서 힘써주시기 바란다”고 밝혔다.

고소·고발장 접수에는 김 의원과 박 전 국장을 비롯해 고발에 함께 참여하는 김남국, 민형배, 황운하 의원도 동행했다.

한편 김승원 의원과 함께 강병원, 권인숙, 김경만, 김남국, 김용민, 민병덕, 민형배, 박완주, 박주민, 소병훈, 안민석, 양이원영, 양향자, 오영환, 유정주, 윤영덕, 이규민, 이수진, 이용빈, 이탄희, 이학영, 진성준, 천준호, 최혜영, 한준호, 홍영표, 홍정민, 황운하, 최강욱 국회의원이 고발인으로 참여한다.

NSP통신 조현철 기자 hc1004jo@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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