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NSP통신) 맹상렬 기자 = 충남도(지사 양승조) 내 지역화폐를 하나의 모바일 앱으로 간편하게 사용할 수 있다.
지역화폐는 법정화폐와 달리 소상공인·자영업자의 카드수수료 절감, 매출 증대 등 정책적 목적으로 발행·유통한다.
도는 지난해 모바일·카드 등 전자 형태의 지역화폐를 도입해 사용자의 편의성을 높이고 지역화폐 운영비(한국조폐공사 기준 종이 2%, 전자 0.3%)를 대폭 절감했다.
특히 모바일은 한국조폐공사의 앱 ‘지역상품권 착(chak)’을 활용해 플랫폼이 다른 천안·공주·부여 등 3개 시군을 제외한 나머지 12개 시군에서 사용처 소재 시군에 맞는 지역화폐를 선택·사용할 수 있어 편리하다.
예를 들면 내포신도시처럼 예산·홍성 등 2개 이상의 행정구역이 하나의 생활권인 경우에도 두 지역의 종이 지역화폐를 챙겨 다닐 필요 없이 앱 내에서 해당 시군 지역화폐를 선택해 구매한 뒤 결제할 수 있다.
도내 지역화폐는 구매 시 10% 할인된 가격으로 살 수 있다.
이성일 도 소상공기업과장은 “지역화폐는 10% 할인가로 판매하는 만큼 사용 시 가계 지출을 줄일 수 있고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보탬이 된다”며 “특히 카드 수수료가 없는 간편결제 방식의 모바일 지역화폐에 대한 많은 관심과 이용을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도는 일상생활과 연계한 다양한 앱을 개발해 지역화폐 사용이 가능하도록 다각적인 활성화 방안을 모색하고 있으며 소상공인·자영업자 배달 수수료 절감 및 지역화폐 활성화를 위한 민·관 협력 충남형 배달 앱 보급도 추진하고 있다.
NSP통신 맹상렬 기자 smartre@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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