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NSP통신) 홍철지 기자 = 영암군(군수 전동평)은 3월 하순 과수 발아시기에 배‧사과 재배 농업인을 대상으로‘과수화상병’사전예방을 위한 방제적기 약제 살포를 당부했다.

과수화상병은 현재까지 뚜렷한 치료방법이 없고, 한그루의 나무에서 발생해도 전체 과원을 폐원해야 할 정도로 막대한 피해를 준다.

이에 따라 영암군은 개화 전 약제방제 사업비를 확보해 배‧사과 재배 농가(298농가, 334㏊)에 적용약제와 작업도구 소독제를 공급했다.

과수화상병의 효과적인 방제를 위해 배는 꽃눈이 트기 직전, 사과는 새로운 가지가 나오기 전에 1차 방제에 등록된 약제(동제화합물)를 뿌려야 한다.

군은 배의 경우 발아기와 전엽기 사이인 3월 19일 ~ 3월 25일 사과는 발아기와 녹색기 사이인 3월 28일 ~ 3월 31일 까지를 개화 전 방제 적기로 설정했으며 방제대상인 배‧사과 재배 농가에서는 공급된 약제를 해당 과종별 방제적기에 반드시 살포해야 한다.

영암군 농업기술센터 담당자는 “과수화상병은 발아시기에 맞춰 적기 약제 방제와 함께 농작업에 사용하는 전정가위, 톱 등의 작업 도구를 수시로 소독해 병원균(세균)의 이동을 막는 것도 중요하다”며 “과수화상병 의심 증상이 나타나면 즉시 농업기술센터에 신고하여 신속히 대처할 수 있도록 농업인들의 적극적인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 라고 말했다.

NSP통신 홍철지 기자 desk3003@nspna.com
저작권자ⓒ 한국의 경제뉴스통신사 NSP통신·NSP TV.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