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비 담당자가 방치된 자전거를 점검하고 있다. (수원시)

(경기=NSP통신) 조현철 기자 = 경기 수원시(시장 염태영)가 쾌적한 도시 미관과 시민들의 안전을 위해 곳곳에 방치된 자전거를 수거한다.

17일 시에 따르면 오는 12월까지 거리에 방치된 자전거를 정비하는 ‘2021년 도심 속 자전거 클린 사업’을 진행한다.

시가 설치·관리하는 자전거 보관대, 시민이 자주 이용하는 주요 도로·공공장소 등에 무단으로 방치된 자전거가 집중 정비 대상이다.

정비 담당자가 수원시 전역을 동별로 순회하며 타이어에 바람이 없거나 펑크 난 자전거, 안장 없는 자전거, 변속기·브레이크가 고장 난 자전거 등을 방치 자전거로 판단한다.

방치 자전거는 수거 안내문을 부착하고 10일이 지난 후에도 찾아가지 않으면 수원시가 운영하는 자전거보관소로 옮길 예정이다.

이후 14일간 처분 공고를 내고 이 기간에도 찾아가지 않을 경우 방치 자전거를 매각 처리하며 방치된 자전거를 선별·수리해 사회복지 관련 시설 등에 기증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정비 기간 동안 수원시 내 곳곳에 설치된 자전거 보관대 주변 청소도 진행해 쾌적하고 안전한 환경을 조성해 나갈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필요한 자전거를 방치해 둔 시민의 경우 매각 전에 빨리 찾아가야 한다”며 “거리에 방치된 자전거를 정리해 도시를 쾌적하게 만들고 시민의 보행 안전을 확보하겠다”고 말했다.

NSP통신 조현철 기자 hc1004jo@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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