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진군은 16일 후포면 남울진문화복지센터에서 입학생과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울진보배학교’ 입학식을 개최했다. (울진군)

(경북=NSP통신) 조인호 기자 = 울진군(군수 전찬걸)은 16일 후포면 남울진문화복지센터에서 입학생과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울진보배학교’ 입학식을 개최했다.

‘울진보배학교’ 는 초등 학력인정 문자해득교육 프로그램으로, 초등학교를 졸업하지 않은 만18세 이상 성인이 초등과정 1~3단계를 3년간 이수하면 초등학교 졸업 학력인정서가 수여되는 교육과정이다.

울진군은 2020년도에 처음 ‘울진보배학교’ 사업을 시작해 코로나19라는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학습자들의 높은 호응을 얻었다.

하지만 남울진 지역 주민들의 경우 기존 교육장소인 울진군노인복지관으로의 통학거리가 멀어 참여가 어렵다는 의견이 있었다. 이에 군은 이러한 주민의견을 적극 반영, 올해 남울진문화복지센터에 초등1단계 교육과정을 확대 개설했으며 총 16명의 주민들이 입학신청을 했다.

입학생들의 평균 연령은 75세지만, 입학식에서 보여준 학생들의 배움에 대한 열정은 10대 못지않았다.

전찬걸 울진군수는 “코로나19 상황 속에서도 배움의 끈을 놓지 않고 울진보배학교에 입학하신 어르신들의 열정을 보니 존경스럽다”며 “만학의 꿈을 안고 시작하셨으니 3년 동안 성실히 공부하셔서 입학생 모두가 졸업장을 받으시기 바란다”고 따뜻한 격려의 말을 전했다.

NSP통신 조인호 기자 eno8166@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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