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의회 김성진 의원이 5분 발언을 통해 ‘대구·경북 통합’에 대해 일방적인 추진을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경상북도의회)

(경북=NSP통신) 조인호 기자 = 경상북도의회 김성진 의원(안동, 행정보건복지위원회)은 16일 제322회 임시회 2차 본회의 5분 발언을 통해 이철우 지사가 주관하는 대구경북행정통합 현장간담회는 도지사라는 지위를 이용해 지사의 의지를 관철하기 위해 도민을 겁박하며 위세를 부리는 행위라고 주장했다.

김성진 의원은 “지도자는 때를 가릴 줄 알아야 조롱거리나 비웃음거리가 되지 않는다”며 “코로나19라는 국가적 재난상황에서 대구경북 행정통합을 밀어붙이는 것은 아니다”고 지적했다.

이어 “대구경북통합공론화위원회는 공론화의 허울을 쓰고 공론화의 최우선 가치인 공정은 내팽개치고 대구시장과 경북지사의 대구경북통합홍보위원이 되어 4차례에 걸쳐 대토론회란 통합 홍보회를 열었으나 참여자는 대구경북 시도민의 0.01%인 6백여명에 그쳐 기가막힐 노릇이다”고 비토했다.

김 의원은 또 “대구경북 행정통합 논의는 되지도 않을 일을 두고 헛발질하는 꼴이 되고 말 것이다”고 비꼬았다.

NSP통신 조인호 기자 eno8166@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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