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원 사무실에서 윤영찬 국회의원(가운데)이 복합문화시설건립추진 과정 간담회를 진행한 가운데 관계자 및 참석 주민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의원실)

(경기=NSP통신) 김병관 기자 = 윤영찬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은 지난 13일 의원 사무실에서 선창선 성남시의원, 중앙동문화시설건립추진위원회 박효영·장주향 공동대표와 지역 주민들이 참여한 가운데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날 간담회는 그간의 복합문화시설건립추진 과정을 되돌아보고 주민들과 자유롭게 대화하려고 마련했다.

윤영찬 의원은 “동네마다 골목마다 5분 거리에 문화, 생활 스포츠시설 등의 공공편의시설을 확충하겠다고 공약을 걸었었다. 이번에 그 약속을 지키게 돼서 정말 기쁘다”고 소회를 밝혔다.

이어 복합문화시설 추진과 관련된 비하인드 스토리도 깜짝 공개됐다.

해당 부지의 면적이 1000여 평이나 되지만 식수가 저장돼 있는 배수장 인근인 데다 공원법상의 한계로 추진 자체가 어려웠다는 것과 다각도로 논의한 끝에 위례의 스토리박스처럼 컨테이너 박스를 활용한다거나 토지용도변경을 통한 추가 건축 하는 등의 여러 보완책으로 복합문화시설 추진이 이뤄졌다고 했다.

그는 “조만간 도환1구역(1972세대), 신흥역코오롱하늘채랜더스원(2411세대) 등이 들어서면 최소 5000세대 이상이 한 블록 내에 모여 살게 된다”라며 “제일초등학교와 성남여중, 성남고, 동광고등학교 등 학교가 무려 8개나 몰려있는데 이곳에 책 한권 빌릴 곳이 없다는 건 큰 문제다. 가능하면 신축 아파트 입주 전에 완공하겠다”고 조기 착공 의지를 드러내기도 했다.

간담회에 참석한 중앙동 주민 이보람씨는 “우리 동네에서 책 한권 빌릴라 치면 버스 타고 15분 이상 가야 한다. 폐허가 된 주차장에 문화시설이 들어설 수 있다니 꿈만 같다”고 말했다.

또 “도서관과 함께 국공립어린이집을 신설해 달라. 아이들을 믿고 맡길 수 있는 곳이 필요하다” “북까페나 전시실도 마련해 달라”는 다양한 의견들도 나왔다.

윤영찬 의원은 “사업 추진이 막 결정된 상태다. 간담회에 참석하지 못한 주민 분들은 언제든 의견을 전해달라”며 “사무실로 문의하거나 공식 홈페이지 민원 게시판에 글을 남겨도 된다”라며 주민들과의 소통창구를 활짝 열어놓겠다고 말했다.

NSP통신 김병관 기자 inspect1234k@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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