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천호수공원 주차장 출차 시스템 개선 후 모습. (수원시)

(경기=NSP통신) 조현철 기자 = 경기 광교호수공원 원천호수공영주차장의 만성적인 출차 지연 문제가 시스템 개선으로 해소됐다.

11일 시에 따르면 관계 기관들과 지속적인 협의로 출차 방식을 변경해 공영주차장 이용 차량이 이전보다 수월하게 주차장을 빠져나갈 수 있도록 개선했기 때문이다.

시는 지난달 19일부터 영통구 소재 원천호수공영주차장(주차공급 389면)의 출차를 우회전만 가능하도록 변경했다.

차장은 원래 출구를 나선 뒤 호반마을삼거리에서 좌회전과 직진, 우회전이 모두 가능한 방식이었다.

하지만 주말 평균 2200여 대가 넘는 많은 차량이 이용하면서 출차가 몰리면 신호가 짧아 차량 적체가 심화됐다. 결국 주차장을 빠져나가는 데만 1~2시간이 걸려 시민들의 불편 민원이 급증했고 안전사고나 교통 혼잡의 우려도 있었다.

이에 시는 공영주차장 출차 문제의 개선방안을 찾기 위해 수원도시공사 및 관할 경찰서와 수차례 협의를 벌여 방법을 찾아냈다.

신호체계와 출차 방식을 우회전 단일 출차만 가능하도록 하고 흥덕지구나 연화장 방면으로 이동하는 차량의 경우 우회전 후 500여m 앞 매원초교삼거리에서 U턴 할 수 있도록 차로를 신설했다.

시는 출차방식 변경 이후 원천호수공영주차장 이용 차량은 무인정산부터 출차까지 10분이 채 걸리지 않을 정도로 흐름이 좋아진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출차 지연 문제를 개선하면서 교통안전과 소통 문제 등도 확보할 수 있게 된 셈이다.

시 관계자는 “광교호수공원 이용객들이 올봄부터는 더욱 편리하게 공영주차장을 이용할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도 운영상황을 면밀하게 모니터링하고, 혼잡도를 개선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NSP통신 조현철 기자 hc1004jo@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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