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나래 정장 대여점 위치 및 매장 모습. (수원시)

(경기=NSP통신) 조현철 기자 = 경기 수원시(시장 염태영)가 취업 준비생의 가계부담을 덜고 취업성공을 돕기 위해 면접 복장을 빌려준다.

10일 시에 따르면 2018년 시작한 ‘청나래 사업’은 수원에 거주하는 취업을 준비하는 만 19~34세 청년에게 면접 정장을 무료로 빌려준다. 1명이 1년에 3회 빌릴 수 있으며 대여 기간은 4일이다. 정장 상·하의, 셔츠, 블라우스, 넥타이 등을 대여해주지만 구두는 제외다.

올해는 2개소에서 청나래 사업을 운영한다. 1호점은 영통구 소재 ‘슈트갤러리’, 2호점은 팔달구 소재 ‘디에리스’다. 시는 지난 2월 두 업체와 ‘청나래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청나래 1호점은 평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8시까지, 주말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운영한다. 2호점은 오전 11시 30분부터 오후 8시까지 문을 열지만 월요일·공휴일은 문을 열지 않는다.

신청 방법은 수원시청년지원센터 홈페이지에서 ‘청나래’ 배너를 클릭해 예약 후 대여업체로 방문해 정장을 수령하면 된다.

지난해는 취업준비 청년 2091명이 청나래에서 면접 정장을 대여했다. 2018년부터 지난해까지 청나래를 이용한 청년은 7000명에 이른다.

시 관계자는 “청나래 사업이 취업준비 청년들의 부담을 조금이나마 덜어줄 수 있을 것”이라며 “청나래를 이용하는 청년들의 의견을 반영해 서비스의 질을 높이겠다”고 말했다.

NSP통신 조현철 기자 hc1004jo@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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