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시청사. (경주시)

(경북=NSP통신) 권민수 기자 = 경주시는 오는 15일부터 스마트 폰으로 간편하게 지방세 환급을 신청할 수 있는 ‘카카오톡 환급신청 서비스’를 시행한다.

지방세 환급금은 자동차세를 연납한 후 폐차하거나 소유권을 이전했을 경우, 지방소득세 환급, 이중 납부 등 다양한 사유로 발생한다.

시는 그동안 환급금이 발생하는 즉시 수령 대상자에게 안내문을 발송하고 환급신청을 받도록 안내해 왔으나 아직 찾아가지 않은 환급금이 올해 2월말 기준 9187건, 2억1180만원이다.

특히 10만원 이하의 미환급금 건수가 전체 미환급금의 97%에 이르러 소액 환급에 대한 낮은 관심이 미환급금 발생의 주요 원인으로 분석됐다.

이에 따라 시는 납세자의 편의와 미환급금을 줄이기 위해 카카오톡 경주지방세 환급채널을 개설했다.

경주지방세 환급채널을 이용하려면 카카오톡에서 경주시 지방세환급채널을 추가한 뒤 이름·생년월일·은행명·계좌번호를 채팅창으로 전송하면 된다.

신청 이후 담당자가 내용을 확인해 근무일 기준 3~4일 이내에 미환급금을 받을 수 있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시는 사전안내문·전화·팩스·방문·인터넷 등 다양한 방법으로 환급금 수령을 독려했지만 미환급금이 많이 발생했다”며 “이번 카카오톡 채널 외에도 ARS환급안내, 환급계좌사전등록제 실시 등을 통해 미환급금을 줄여나갈 계획이다”고 전했다.

NSP통신 권민수 기자 kwun5104@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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