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낙영 경주시장. (경주시)

(경북=NSP통신) 권민수 기자 = 주낙영 경주시장이 제시한 공약이 취임 3년차에 접어 들며 그동안 준비한 미래형 자동차부품 산업 생태계 조성사업이 본격적으로 가시화 되고 있다.

시는 지난달 25일 현대엠시트와 281억원 규모의 투자양해각서를 체결하며 급진적인 자동차산업의 구조변화에 대응해 경주시의 자동차산업 체질개선이 결실을 맺고 있다.

이는 시가 추진하고 있는 미래형 첨단자동차 소재부품 혁신 클러스터 조성 사업이 실질적인 성과를 거두며 시의 중추적인 산업인 자동차부품산업의 미래를 밝히고 있다.

이와 함께 시는 올해 차량용 첨단소재 성형가공센터, 내년에 건립되는 탄소 소재부품 리사이클링 센터, 차세대 미래자동차 BMS 센터, 양성자 이온빔 기반 R&D 통합지원센터가 차례로 구축돼 미래형 자동차산업을 뒷받침하며 발전을 가속화할 전망이다.

이번 MOU 체결로 현대엠시트는 내년까지 경주 문산2일반산업단지에 3만2489㎡ 규모의 미래형 친환경 시트부품 제조시설을 조성한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경주의 미래형 자동차산업 생태계 조성을 위한 지원기관과 생산시설이 올해에 현실화 된다”며 “이를 시작으로 기존의 자동차부품업체의 첨단화와 새로운 자동차업체를 유치하기 위해 전략적이고 현실적인 행정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현대엠시트는 현대트랜시스의 자회사로 그랜저, 소나타 등에 탑재되는 자동차 시트를 생산하며 연매출 4000억원 규모의 업체이다.

현대엠시트는 시트 제조기술 내재화를 통한 미래 성장기반 마련을 목표로 신설 공장에 스마트팩토리 시스템을 도입해 전기·자율주행차의 미래형 친환경 시트 부품을 생산하게 된다.

NSP통신 권민수 기자 kwun5104@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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