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주은모래비치 전경. (경남 남해군 제공)

[경남=NSP통신] 이상철 기자 = 상주은모래비치, 송정솔바람해변 등 경남 남해군 공설해수욕장이 지난해보다 일주일에서 열흘 정도 앞당겨 개장에 들어간다.

이달 30일 상주은모래비치의 개장을 시작으로 송정솔바람해변이 7월 2일, 사촌해수욕장이 7월 5일 개장한다. 두곡·월포해수욕장은 해양정비로 인해 지난해와 비슷한 7월 10일에 개장하며 모두 8월 19일까지 운영할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최근 기후 변화로 지난 5월부터 해수욕장을 찾는 관광객들이 눈에 띄게 증가하고 있다”며 “피서객들이 보다 안전하고 쾌적한 환경에서 물놀이를 즐길 수 있도록 올해 해수욕장 개장을 서두르게 됐다”고 밝혔다.

해수욕장 개장이 앞당겨짐에 따라 남해군은 지난 29일 공설해수욕장 실무협의회를 여는 등 피서객 맞이 채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각 해수욕장의 백사장을 정비하고 샤워장, 식수대, 세족장 등을 설치․보수했으며 유관기관 및 단체와 협조를 통해 개장에 맞춰 205명의 1일 근무인원을 배치할 계획이다.

피서객들의 안전사고 예방과 편의제공을 위해서는 여름치안센터, 119시민수상구조대를 운영키로 했으며, 물놀이 안전사고에 대비해 연안 구조정, 수상오토바이 등을 상시 배치해 만일의 사고에 대비하는 한편 안전요원의 상시 순찰활동도 강화한다.

또 바가지요금을 근절하기 위해 부당요금 신고센터를 설치해 운영하며, 오는 25일부터는 숙박업소와 일반음식점을 대상으로 위생점검에 들어간다.

한편 상주은모래비치, 송정솔바람해변 등 남해군 공용해수욕장은 연간 88만명의 관광객들이 다녀갈 정도로 여름 피서지로 각광받고 있으며, 이번 조기 개장으로 피서객들이 더욱 늘어날 전망이다.

이상철 NSP통신 기자, lee21@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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