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외대 국제경영학부 기화서 교수(가운데)와 최슬기(오른쪽 두 번째), 오다뉴 학생(오른쪽 끝)이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 국제행사에서 현장 실무를 경험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경북외국어대 제공)

[대구=NSP통신] 이상철 기자 = “많이 힘들었지만 국제 현장에서 실무를 체험할 수 있는 좋은 기회였습니다. 외국어 공부를 더 열심히 하겠습니다”

경북외국어대 글로벌비즈니스학부 3학년 최슬기(여·22) 학생과 글로벌어학부 2학년 오다뉴(일본어 전공) 학생은 최근 값진 경험을 했다.

이 대학 국제경영학부 기화서 교수의 도움으로 지난 14일부터 16일까지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 제19회 국제식품박람회에서 현장 실습에 나선 것이다.

박람회의 수출입상담회장과 바이어 세미나실, 한일비즈니스교류회장 등에서 통역과 안내 등의 업무를 맡은 이들은 글로벌 인재를 꿈꾸고 있는 해외 취업 준비생이다.

아직 구두와 정장이 어색하고 외국인과 대화를 나눈 경험이 부족한 이들은 이번 현장 실무 경험으로 많은 것을 배웠다.

일본어를 배우고 있는 오단뉴 학생은 3일 동안 셀 수 없이 많은 일본인들을 만나 많은 얘기를 나눴다.

최슬기 학생은 “종일 하이힐을 신고 움직여 눈물이 날 정도로 힘들었지만 국제 행사에 참석했다는 보람과 외국인들과의 실무 경험을 키울 수 있어 값진 기회였다”고 말했다.

경북외국어대는 앞으로 강의실을 벗어난 현장 실무 경험을 통해 학생들의 해외 취업의 꿈을 키워 줄 계획이다.

기화서 교수는 “해외 취업을 준비하면서 글로벌 인재를 꿈꾸는 학생들에게는 강의실 공부도 중요하지만 현장에서의 경험이 필요하다”며 “앞으로 현장 실무 능력을 길러주기 위해 학생들에게 많은 기회를 제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상철 NSP통신 기자, lee21@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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