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시 금관총 보존전시공간 조성 모습. (경주시)

(경북=NSP통신) 권민수 기자 = 경주시는 총 사업비 64억원을 투입해 노서동 금관총 부지 일원에 연면적 1461㎡, 지상1층 규모의 ‘금관총 보존전시공간’을 조성한다.

금관총은 신라시대의 대표적인 유물로 꼽히는 ‘금관총금관’ 국보 제87호, 허리띠장식인 ‘금관총과대 및 요패’ 국보 제88호가 출토된 곳이다.

또한 장신구·무구·용기 등 총 3만개가 출토된 신라시대 고분이다.

시는 지난 2016년부터 금관총 복원사업에 착수해 3차에 걸쳐 설계자문회의와 발굴조사, 설계공모, 문화재청의 설계승인 등을 거쳐 지난 2019년 1월에 공사를 시작했다.

새롭게 조성되는 금관총은 지붕을 제외한 외벽 대부분이 유리로 마감된 원형 형태의 현대적 건축물로 설계됐다.

시는 시설이 완공되면 금관총 내부구조와 출토된 다수의 유물, 교육·홍보 자료가 전시해 학생과 역사에 관심 있는 계층의 study관광 명소로 자리 잡길 기대하고 있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현재 금관총 고분을 최대한 훼손하지 않기 위해 2차례 설계안을 변경했다”며 “해당 시설이 건립되면 대릉원 일대를 찾는 시민들과 관광객들, 특히 학생들에게 지식이 쌓이는 관광코스로 자리 잡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NSP통신 권민수 기자 kwun5104@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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