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해경이 스크루에 어망이 걸려 추진기가 작동되지 않는 어선을 예인하고 있다. (여수해경)

(전남=NSP통신) 서순곤 기자 = 여수해양경찰서(서장 송민웅)는 해상기상이 불량한 가운데 스크루에 어망이 감긴 어선과 모터보트가 배터리 방전되어 표류하는 사고가 발생해 구조활동을 펼쳤다.

여수해경에 따르면 20일 오전 07시 06분경 여수시 삼산면 하백도 남동방 25해리 해상에서 근해통발어선 A호(55톤, 승선원 11명)가 양망 작업 중 어망이 스크루에 걸려 추진기가 작동되지 않는 사고가 발생했으나 다행스럽게도 인명피해는 없었다.

신고를 접수한 여수해경은 경비함정을 현장에 급파했으며, 현지 기상이 너울성 파고 4~5M로 A호 예인시 매우 위험하다고 판단하고 현장 투묘 조치했으며, 경비함정이 주변 안전관리 중 다음날 21일경 기상호전 되어 경비함정이 안전해역까지 예인 후 추진기에 걸려있는 어망제거 후 A호는 미조항으로 무사히 이동했다.

이어 20일 오후 2시 13분경 여수시 돌산읍 우두리 외치도 북방 0.7해리 해상에서 레저보트 B호(1.55톤, 승선원 4명)가 낚시중 배터리가 방전되어 시동이 걸리자 않은 사고 발생했으나 연안구조정이 현장으로 이동해 승선원 안전상태 확보 후 여수시 종화동 종포항까지 안전하게 예인해 입항 조치했다.

여수해경 관계자는 “최근 부유물로 인한 안전사고가 지속해서 발생하고 있는 만큼 항해시 견시를 철저히 해주시고, 안전사고를 미연에 방지하기 위한 출항 전 사전점검 및 항법준수 등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고 당부했다.

NSP통신 서순곤 기자 nsp1122@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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