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조기기수리센터 관계자가 정비를 하고 있다. (오산시)

(경기=NSP통신) 조현철 기자 = 경기 오산시 보조기기수리센터(센터장 김미정)가 수리시설이 없어 보조기기의 안정적 이용이 어려운 지역의 복지대상자들에게 희망의 공간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18일 시에 따르면 시는 장애인, 노인, 국가유공자 등 보조기기 이용자에 대한 이동편의 지원을 위해 한국지체장애인협회 오산시지회(회장 김미정)와 위·수탁계약을 체결하고 2019년 11월부터 ‘오산시보조기기수리센터’를 개소해 운영하고 있다.

센터는 보조기기 수리가 장애인뿐만 아니라 노인과 국가유공자 등 보조기기를 이용하는 모든 시민에게 필요한 서비스이기에 이용 대상 및 지원 규모를 점차 확대할 계획이다.

현재 센터장과 수리기사 2명으로 운영 중인 보조기기수리센터는 전동·수동휠체어, 전동스쿠터, 실버카 등 이동보조기기의 수리서비스 외에 기기 점검, 대여, 이용 상담 등을 실시하고 있으며 보조기기 특성상 직접 내방이 어려운 이용자들을 위한 출장 방문 서비스도 병행해 실시하고 있다.

코로나19 바이러스 확산으로 사업 추진에 어려움이 많았던 지난해에도 부품교체 264건, 무상수리 및 점검 272건, 상담 12건 등 548건의 서비스를 지원했고 연간 기초·차상위수급자에게는 25만원, 그 밖의 이용자에게는 15만원을 지원해 보조기기를 이용하는 시민들의 경제적 부담을 줄이고자 노력하고 있다.

김미정 센터장은 “코로나19로 방문이 어려운 대상자들에게 찾아가는 생활 밀착형 서비스를 실현하고 장애인뿐 아니라 모든 시민의 이동권 보장을 위해 지속해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NSP통신 조현철 기자 hc1004jo@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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