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시 감포읍 모곡항 모습. (경주시)

(경북=NSP통신) 권민수 기자 = 경주시는 감포읍 오류리 모곡항의 어촌정주어항 개발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어촌정주어항은 지방어항보다 어선 이용률이 낮지만 어업인의 기초생활 근거지로 이용하는 소규모 어항 가운데 개발 잠재력이 큰 항·포구를 대상으로 지정한다.

시는 모곡항의 체계적인 개발을 위한 법적근거를 마련하기 위해 지난 2018년에 기본계획 수립용역에 착수했으며 전략환경영향평가 등을 거쳐 2019년에 지정고시를 완료했다.

모곡항 정주어항 개발사업은 사업비 70억원으로 오는 2024년까지 외곽시설 방파제 140m·접안시설 50m 등의 규모로 확충해 어선 정박 등 전통적인 수산업 기능을 지원하게 된다.

또 해양레저체험시설과 각종 부대시설을 조성해 인근 오류 캠핑장과 고아라 해수욕장 등과 연계한 레저·해양관광 특화 어항으로 개발할 계획이다.

시는 우선 올해 사업비 7억원을 확보해 3월 중에 기본과 실시설계용역에 착수할 계획이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이번 어촌정주어항 개발사업 추진으로 모곡항을 해양관광 중심지로 육성해 주민소득과 생활수준을 향상시킬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NSP통신 권민수 기자 kwun5104@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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