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NSP통신) 김성철 기자 = 전라남도체육회(회장 김재무)는 오는 7월 23일~8월 9일까지 도쿄에서 개최될 제32회 도쿄하계올림픽이 코로나19로 인해 개최가 불투명하지만, 5년 만에 열리는 올림픽을 위해 전남의 선수단은 굳은 의지를 불태우고 있다고 밝혔다. 전남의 국가대표 선수들이 올 여름 예정된 도쿄하계올림픽을 향해 명절 연휴도 반납하고 구슬땀을 흘리며 메달 획득을 향해 맹훈련중이다.

현재 전남에서는 복싱국가대표팀 총감독 나동길 감독과 여자 복싱 임애지(한국체대)와 여자유도 강유정(순천시청), 한국전력 럭비팀 선수 일부가 도쿄행을 확정지었다.

나주출신 나동길 감독은 지난해 11월 국가대표 총감독으로 선임돼 지난 2017년 이후 2년만에 진천 선수촌으로 복귀했다.

한국 여자복싱 사상 첫 올림픽 본선진출의 역사를 쓴 임애지는 현재 나동길 감독과 함께 진천에서 또 다른 새로운 역사를 위해 땀방울을 흘리고 있다.

여자 유도에서는 떠오르는 샛별 순천시청 강유정(-48kg급)이 도쿄행을 확정짓고 첫 올림픽 메달을 목에 걸기 위해 준비중이다.

역시 한국 럭비역사상 올림픽에 첫 출전하는 남자 럭비 대표팀에도 한국전력 럭비팀 선수 11명이 현재 국가대표팀에 차출돼 진천 선수촌에서 담금질에 들어갔다. 대표팀 주장 박완용 선수를 비롯한 한국전력 럭비팀 소속 대표 선수들은 올림픽 본선 첫 출전과 첫 승의 두 마리 토끼를 잡겠다는 각오다.

한편 도쿄행을 확정지은 선수단 외에도 다수의 전남의 국가대표 선수들이 올림픽 출전을 위해 경쟁하고 있다.

2016 리우올림픽 양궁 금메달리스트인 최미선(순천시청)은 다음달 국가대표 3차선발전에 출전하고, 여자 유도 박다솔(순천시청)도 올림픽 출전을 위해 국가대표 선발전을 준비 중이다.

펜싱에서는 국민체육진흥공단 남자 사브르팀 구본길과 김정환이 여자 에뻬에서는 유진실(전남도청)이 마지막 관문을 남겨놓고 있다.

광양출신으로 축구의 이유현(전북현대)도 올림픽 축구국가대표팀 1차 소집훈련을 마치고 2차 훈련을 기다리고 있다.

김재무 회장은 “올림픽 1년 연기라는 변수를 극복하고 구슬땀을 흘리고 있는 전남의 선수들이 좋은 결실을 맺을 수 있길 응원한다”고 말했다.

NSP통신 김성철 기자 kim7777@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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