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NSP통신) 조인호 기자 = 포항시는 8일 경상북도 환동해지역본부에 방문해 송경창 본부장을 만나 지진·지열·안전관리 분야에 대해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이날 시는 장기적이고 지속적인 지열발전 부지의 안전관리를 수행할 포항지열지진연구센터(이하 연구센터) 건립을 위한 국비 확보를 비롯해 기존 국비사업 외에 신규사업 발굴에도 도가 함께 동참해 줄 것을 요청했다.
연구센터가 건립되면 지진피해지역에 조성될 경북안전체험관, 재난트라우마센터 등과 연계한 지진·지질·안전 체험 및 교육 클러스터 형성을 통해 지진 대비 역량 강화와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도 환동해지역본부는 연구센터 건립뿐만 아니라 경북안전체험관, 트라우마센터 등 지진·지질·안전 체험 및 교육 클러스터 조성을 위한 국비 확보 활동에 적극 협조하겠다고 전했다.
더불어, 도 재난안전실 자연재난과에서는 지난 1월 20일과 29일 두 차례에 걸쳐 포항지열발전 및 대성아파트 부지를 찾아 피해복구와 부지매입 후 활용방안 등을 논의하며 포항시와 협력해 국비 확보에 최선을 다할 것을 약속했다.
송경창 경북도 환동해지역본부장은 “지난 2년간 포항부시장으로 근무하며 포항지진을 겪은 시민들의 입장을 누구보다 공감하고 이해한다”며, “연구센터 건립을 위한 국비를 확보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고원학 포항시 지진특별지원단장은 “지열발전으로 인한 지진이 발생한 포항의 안전관리와 교육이 매우 중요하다”며, “지속적인 안전관리와 지열지진 연구를 위한 연구센터 건립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지열발전 부지 매입을 위해 올해 국비 33억 원을 확보했으며, 상반기 내 부지 매입 후 모니터링시스템을 설치·운영해 분석 결과를 시민들에게 공개할 예정이다.
NSP통신 조인호 기자 eno8166@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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