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NSP통신) 강병수 기자 = 화순군(군수 구충곤)이 진행하는 새해 농업인 실용교육이 코로나19 위기 속에서 비대면 교육으로 진행하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화순군은 지난달 12일부터 유튜브 채널과 밴드 애플리케이션을 활용해 벼, 고추, 복숭아, 옥수수 등 품목별 교육 영상을 제작해 온라인 교육을 진행 중이다.

집합 대면 교육과 비교해 교육의 질과 효과가 낮아질 수 있다는 우려와 달리 시간과 장소에 구애받지 않는 비대면 교육의 장점이 주목받으며 수강생이 크게 늘었다.

군은 애초 교육 참여자 200명을 목표로 교육 추진 계획을 수립했는데, 지난 5일 기준 367명이 교육을 신청해 수강 중이다.

유튜브와 밴드의 댓글에서는 ‘편한 시간에 원하는 장소에서 교육 영상을 여러 차례 재생하며 반복 학습을 했다’는 후기와 다음 교육 일정을 문의하는 댓글이 많다.

화순군농업기술센터는 벼, 고추, 복숭아, 옥수수 등 10개 품목의 온라인 강의를 진행하고 있다.

해당 품목의 전문가를 초빙해 화순군 상황을 반영한 내용을 이해하기 쉽게 설명하고 직관적인 편집을 통해 많은 농업인의 관심과 참여를 끌어내고 있다.

화순군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동영상 교육 내용이 잘 전달될까, 접근성은 괜찮을까, 비대면 교육에 걱정이 있었다”면서 “계획보다 더 많은 농업인이 시·공간적 제약 없는 비대면 교육의 활성화 등 다양한 교육 방식을 시도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화순군 새해 농업인 실용교육은 밴드와 화순군 농업기술센터 유튜브 채널을 통해 참여할 수 있다.

오는 18일부터 시작되는 샤인머스캣 과정, 23일 시작하는 농업인 건강교육 과정의 수강생을 모집하고 있다.

NSP통신 강병수 기자 nsp8989@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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