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 철도교통망 구축 계획(2021.2.) (고양시)

(서울=NSP통신) 강은태 기자 = 고양시가 출퇴근 교통지옥 불명예를 해소하기 위한 광역 교통망 확충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우선 고양시는 일산 킨텍스에서 창릉을 거쳐 서울 강남까지 20여 분만에 주파할 수 있는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A 노선 공사 마무리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

또 서울지하철 3·5·7·9호선 환승으로 고양과 서울을 더욱 촘촘히 연결하는 수도권 전철 서해선을 대곡역을 거쳐 일산역까지 연장과 의정부와 고양을 잇는 추억의 교외선도 운행을 재개하고 경의중앙선도 객차량 증가와 배차 간격 축소로 고양시민의 출퇴근이 편해질 전망이다.

특히 고양신청사를 중심으로 고양~은평 간 철도가 건설되고 고양시청에서 식사까지 신교통수단인 트램으로 연결될 예정이다.

또 고양시는 일산테크노밸리, 킨텍스 제3전시장, CJ라이브시티 등 초대형 사업들의 순항을 알리며 일자리가 풍부한 자족도시 대전환을 예고했다.

이재준 고양시장은 “인구 108만 고양시는 2022년 1월, 특례시로 정식 출범한다”며 “교통은 곧 경제로 자족도시 대전환을 향한 힘찬 항해에서 조타수 역할을 한다”고 말했다.

이어 “커지는 몸집에 맞게 반드시 미래수요를 내다보고 교통 대책을 추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재준 고양시장은 고양시 교통도 특례시 위상에 걸맞게 큰 청사진이 필요하다고 강조하며 이 같이 말했다.

고양시는 광역 교통망 확충 뿐 아니라, 도로의 상습정체구간도 하나 둘 해결하며 교통의 질을 높이고 있다. 소외지역을 구석구석 누비는 누리버스를 운영하고 일산대교 통행료 무료화에 앞장서는 등 교통 복지도 놓치지 않는다.

이재준 고양시장이 일산-소사 복선전철사업 2공구 한강하저 공사 현장 방문하고 있다. (고양시)

한편 운정에서 출발해 킨텍스·대곡·창릉을 거쳐 강남까지 20여분에 주파하는 GTX-A 노선이 2023년 12월 개통 예정이며 지난해 12월, 국토교통부에서 발표한 광역교통개선대책으로 창릉역이 신설됐고 현재 관내 13개소의 수직구 굴착을 완료하고 본선 구간 터널 시공이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

또 철도의 서해안 고속도로라고 불리는 수도권 전철 서해선. 고양시 구간은 기존에 대곡~소사 구간이었으나, 지난해 6월, 경의선 선로를 이용해 일산역까지 연장하는 내용으로 국가철도공단·한국철도공사·서부광역철도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특히 서해선 일산~소사 구간이 완성되면 대곡에서 소사역 사이에 김포공항역 등 4개 환승역이 있어 서울지하철 3·5·7·9호선과 연계돼 경기 서남부권과 서울 한강 이남 지역으로의 접근성이 높아져 고양시민의 생활권이 훨씬 넓어질 전망이나 21년 7월 개통을 목표로 공사 중인 한강 하저터널 구간과 김포공항 환승 통로 구간 등 공사 지연이 예상됐다.

뿐만 아니라 의정부와 고양을 잇는 교외선 운행을 조속히 재개하기 위해 지난해 12월, 경기도·의정부시·양주시와 상생협약을 맺었고 차기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교외선 노선의 고양동·관산동 경유 변경을 반영하기 위해 적극 노력하고 있다.

이 밖에 덕양구 삼송에서 용산까지 연결되는 신분당선 서북부 연장, 부천 원종에서 덕은지구를 경유해 홍대입구까지 계획된 원종-홍대선 신설, 인천 2호선 연장, 일산선 연장, 서울~고양~파주를 잇는 통일로선 신설 등도 추진 중이다.

NSP통신 강은태 기자 keepwatch@nspna.com
저작권자ⓒ 한국의 경제뉴스통신사 NSP통신·NSP TV.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