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장인수 오산시의회 의장(왼쪽 네번째)과 의원들이 열수송관 관통에 반대하며 대안 마련을 촉구하는 모습. (오산시의회)

(경기=NSP통신) 조현철 기자 = 경기 오산시의회(의장 장인수)가 3일 제255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를 열고 ‘한국지역난방공사 동탄~고덕 열수송관 오산시 관통 반대 결의안’을 만장일치로 채택했다.

결의안은 오산시와 협의없이 일방적으로 결정된 동탄~고덕 열수송관의 오산시 관통을 원칙적으로 반대하며 관통계획 즉각 철회와 사업 변경 검토를 요구했다.

만약 관통이 필요하다면 시민의 불편과 불안 등을 해소할 수 있는 합리적인 대안을 마련하고 시를 비롯한 시민들과 적극적 소통할 것을 요구했다.

성길용 의원은 제안 설명에서 “오산시를 관통하는 5.2km 구간은 도심 한복판 주거지역으로 시민들의 불편과 불안을 야기하고 있으며 주민간 갈등과 집단 민원이 발생하고 있음에도 사업추진 기관인 한국지역난방공사와 관계기관은 이에 대한 주민설명회 등 소통은 없었다”며 “인근지역이 지역개발로 열에너지 수요가 증가할 것이 자명한데도 신규 건설 없이 인근 지역에서 장거리 수송관을 통해 열에너지를 공급하는 것은 불합리하다”고 강조했다.

장인수 오산시의회 의장은 폐회사를 통해 “코로나가 시작된지 1년이 넘었다”며 “2021년에는 우리 모두 코로나를 극복할 수 있도록 이번 임시회에서 업무보고시 제시된 의원님들의 의견을 참고해 준비된 계획이 차질없이 진행될 수 있도록 하기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시의회는 이번 회기 동안 오산시의회 회의 규칙 일부개정규칙안 등 조례안 및 규칙안 6건과 혁신교육지방정부협의회 규약 변경 동의안 그리고 도시계획시설 단계별 집행계획 수립 의견제시의 건 등 총 8건의 안건을 심의·의결했다.

NSP통신 조현철 기자 hc1004jo@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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