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시 소나무 재선충병 방제사업 모습. (경주시)

(경북=NSP통신) 권민수 기자 = 경주시가 다음달 말까지 소나무 재선충병 완전 방제를 목표로 ‘21년 상반기 소나무재선충병 방제사업’에 착수했다.

방제구역은 피해 발생 경주 전 지역이다. 시는 지난 2004년 12월 양남면 수렴리 일원에 소나무 재선충병이 최초로 발생한 이후 지속적인 대응으로 지난 2015년부터는 점차 감소하고 있는 추세로 올해 방제 대상목은 약 6만여본이다.

시는 소나무재선충병 확산 방지를 위해 감염목이 집중적으로 발생하고 있는 양남면·감포읍 등 17개 사업구, 4만8000여본에 대해 방제작업을 실시하고 있다.

또한 산발적으로 감염목이 발생하고 있는 지역 8개 사업구, 1만 2000여본의 방제대상목을 제거할 예정이다.

아울러 피해 예방을 위해 90㏊ 면적, 9만 6000여본을 대상으로 예방나무주사 등을 통한 방제 작업에 나선다.

시의 방제 작업성과는 지난해 3월 기준 소나무 재선충병 감염목은 3만2922본에서 2021년 1월 기준 감염목은 2만1541본으로 약 35%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김진영 산림경영과장은 “경주의 아름다운 소나무 숲을 보존하기 위해 소나무 재선충병 매개충인 북방수염하늘소와 솔수염하늘소가 우화하기 전인 3월말까지 선제적 방제작업에 총력을 다하겠다”며 “소나무 방제목은 절대 농가의 땔감으로 사용해선 안 되고 소나무 고사목을 발견하는 즉시 신고하는 등 시민들의 협조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NSP통신 권민수 기자 kwun5104@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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