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진군)

(전남=NSP통신) 김용재 기자 = 강진군이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통한 집단면역 형성과 원활한 접종센터 운영을 위해 코로나19 예방접종 시행추진단을 구성하고 백신접종 준비에 들어갔다.

군은 지난 3일 시행추진단 회의를 갖고 부군수를 단장으로 기획홍보실, 주민복지실, 안전재난교통과, 총무과, 보건소 등 1단 5팀의 코로나19 예방접종 시행추진단을 구성했다.

추진단은 예방접종센터 운영을 통해 대상자 관리, 백신 수급, 접종기관 운영과 이상 반응에 대한 업무를 수행할 예정이다.

코로나19 백신은 질병관리청의 백신수급 일정에 맞춰 2월부터 순차적으로 공급될 예정이며, 접종 우선순위에 따라 접종방법과 장소가 다르게 진행된다.

먼저 요양병원·양로원 입소자와 종사자 등 650여 명이 2월 중 자체 의료기관 또는 보건소 방문접종팀이 방문 접종한다.

종합병원 등 고위험 의료기관 종사자, 역학조사관 등 1차 대응요원은 오는 3월부터 접종이 시작되며, 노인 재가 복지시설 이용자 및 종사자, 65세 이상은 5월부터 의료기관과 예방접종센터에서 실시한다.

19세부터 64세까지 일반성인은 3분기부터 사전예약을 통해 예방접종센터에서 접종이 가능하다.

다만 백신 개발과정에서 임상시험에 포함되지 않은 임신부와 18세 미만 소아·청소년은 제외되지만 백신 추가 임상 결과에 따라 변경될 수 있다.

강진군은 백신접종센터를 주차장, 대기 장소, 환기 시설 등이 갖춰진 강진종합운동장 내 제1실내체육관으로 지정했다.

백신접종센터에서는 초저온 냉동보관이 필요한 화이자, 모더나 백신을 접종하며, 정부의 백신 공급에 따라 오는 5월부터 운영될 예정이다.

또 원활한 접종을 위해 문진표 작성, 예진, 접종, 이상 반응 구역으로 나눠 단계별 배치도에 따라 근무조를 3팀, 78명으로 구성하고 접종 전 사전 모의훈련도 실시할 계획이다.

이승옥 강진군수는 “백신 접종은 정부의 백신 공급 상황에 순차적으로 이뤄지며, 미접종시 후순위로 밀리므로 꼭 해당 기간을 확인하기 바란다”면서 “코로나19 종식을 위해 안전한 백신 접종이 이뤄질 수 있도록 준비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NSP통신 김용재 기자 nsp2549@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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