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소포인트제 포스터. (광명시)

(경기=NSP통신) 김여울 기자 = 경기 광명시(시장 박승원)는 저탄소생활 실천으로 온실가스를 줄이고 생활비 절약과 인센티브까지 받을 수 있는 1석 3조의 ‘탄소포인트제’를 실시한다.

‘탄소포인트제’는 생활 속 온실가스 감축을 실천하는 프로그램으로 가정, 상가, 아파트 단지 등의 에너지(전기, 수도, 도시가스) 사용량 절감에 따라 탄소포인트를 부여하고 이에 상응하는 인센티브(현금 또는 그린카드 포인트)를 제공하는 제도다.

특히 탄소포인트 인센티브는 과거 2년간의 월평균 에너지 사용량을 비교해 감축률에 따라 6월, 12월 연 2회, 연간 최대 5만원까지 지급된다.

광명시는 지난 한 해 1534세대에 1274만원의 인센티브를 지급했으며 올해는 인센티브 지급액으로 총 1000만원을 마련했다.

탄소포인트제는 지난 2009년부터 시행돼 시민의 온실가스 감축 활동을 유도했으며 광명시는 지난해 탄소포인트제 운영으로 1157톤의 온실가스(CO2)를 감축하는 성과를 거뒀다.

탄소포인트제 참여는 탄소포인트제 누리집 접속해 회원가입하면 참여할 수 있으며 인터넷 사용이 어려운 경우 시청 기후에너지과 및 각 동 행정복지센터를 방문해 신청서를 제출하면 참여할 수 있다.

박승원 시장은 “기후위기 문제가 심각해지는 만큼 국가나 기업의 온실가스 감축 활동뿐만 아니라 시민의 에너지 절약 실천 활동도 절실히 필요한 상황”이라며 “온실가스 감축에도 도움이 되고 인센티브도 받을 수 있는 탄소포인트제에 시민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NSP통신 김여울 기자 yeoul@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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