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시 대학생 본인부담 등록금 반값지원 설문결과. (안산시)

(경기=NSP통신) 김병관 기자 = 올해 시행 2년차를 맞는 ‘안산시 대학생 본인부담 등록금 반값지원’ 사업이 교육비 경감 효과는 물론 안산시 교육발전에 큰 기여를 하고 있다는 평가가 나왔다.

지난해 2학기 사업 신청자를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10명 가운데 9명이 ▲사업 만족도 ▲교육비 경감 만족도 ▲안산시 교육발전 기여도 등에 대해 모두 ‘긍정적’인 답변을 내놨다.

안산시(시장 윤화섭)는 지난달 6~12일 온라인 방식으로 사업 신청자 913명(대학생 512명·학부모 401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해 이 같은 결과가 나왔다고 밝혔다.

사업 만족도에 대해 묻는 질문에는 응답자의 대다수인 91.6%(836명)가 ‘긍정적’이라고 답했으며 나머지 평가는 중립적 6.1%(56명), 부정적 2.3%(21명) 등 순이었다.

이는 앞서 첫 지원이 시행된 지난해 1학기 이후 실시된 설문조사에서 88.2%가 긍정적이라고 평가한 것보다 소폭 상승한 수치다.

교육비 경감에 대한 만족도를 묻는 문항에서는 89.4%(816명)가 ‘안산시 교육발전 기여도’에 대해서는 94.4%(862명)가 각각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지난해 첫 시행된 안산시 대학생 본인부담 등록금 반값지원에 대해 시민 대다수의 만족도가 매우 높은 것은 물론 교육비 경감 효과와 교육발전 기여도 등 모든 분야에서도 긍정적이라는 입장을 내놓은 것이다.

아울러 ‘안산시 인구증가 기여도’에 대해서도 설문 참가자의 71.4%(652명)가 긍정적이라는 평가를 내리는 등 시 경쟁력 강화에도 큰 도움을 주고 있는 것으로 확인된 셈이다.

시는 지난해 2학기부터 다자녀 가정의 모든 자녀로 지원 대상을 확대하고 구비서류 간소화 및 인터넷 접수 구축 등 시민편의를 높였다.

이를 통해 1학기 912명(5억9000만원), 2학기 1633명(10억1000만원) 등 모두 2545명에게 학기당 최대 100만원, 평균 62만8000원을 지원했다.

올해부터 사업 대상자는 차상위계층, (법정)한부모 가정 등이 포함된 2단계로 확대되면서 올 1학기 지원 대상 가능 학생은 모두 4815명이다.

지난해 지원을 받은 한 학생은 “교육비 부담이 큰 다자녀 가정은 시가 지원하는 본인부담 등록금 반값지원이 매우 큰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윤화섭 시장은 “안산의 미래를 이끌 세대가 교육비 부담 없이 교육받을 수 있도록 우직한 소처럼 묵묵히 추진을 이어가겠다”며 “보다 많은 대학생이 지원받을 수 있게 지원 대상자 확대를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이달 중순 사업의 구체적인 계획 등을 담은 공고를 게시할 예정이며 신청하려는 학생은 다음달 16일까지 한국장학재단 국가장학금 사전신청을 필수로 해야 한다.

NSP통신 김병관 기자 inspect1234k@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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