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시농업기술센터 산하 농산물안전성분석실 운영 모습. (경주시)

(경북=NSP통신) 권민수 기자 = 경주시농업기술센터 산하 농산물안전성분석실이 영국 환경식품농림부 식품환경청의 ‘식품분야 국제 비교 숙련도(FAPAS)’에 참가해 잔류농약 분석기술 국제인증을 받았다.

FAPAS 프로그램은 세계 각국 정부나 민간 식품분석 전문기관이 참여하는 인지도가 높은 국제인증프로그램이다.

이번 평가는 전 세계 정부기관과 공인시험기관 등 62개 분석기관이 참여했으며 경주시농업기술센터는 잔류농약 분석 분야에 참여해 분석 결과로 제출한 8개 농약 성분이 모두 표준점수 ±2.0 이내로 분석 능력의 우수성을 인정받았다.

농산물안전분석실은 지난 2019년부터 2년간 사업비 12억원을 투입해 농업기술센터 내에 118㎡ 규모의 분석실과 잔류농약 검사장비 3대와 기타 장비 30여종을 갖추고 있는 첨단 시설이다.

특히 올해부터는 잔류농약 320종 분석에 들어가면서 분석능력 우수기관으로 신뢰를 높일 계획이다.

센터는 농산품 생산 농가의 출하 전 농산품 안전관리가 주목적이며 이를 위해 운영조례 제정과 농협 등 유관기관과 협력, 로컬푸드 판매점을 중심으로 농산품 안전관리 체계를 확립할 계획이다.

또한 농약 성분 잔류 검사를 원하는 농가를 대상으로 검사를 실시해 농약성분 반감기를 적용한 출하시기 조정을 통해 안전한 농산품 생산을 지원한다.

권연남 경주시농업기술센터 소장은 “소비자들에게 농약으로부터 안전한 농산품을 제공하기 위해 농업인들에게 잔류 농약 분석을 통해 안전한 농산물을 생산할 수 있도록 지도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센터의 농산물안전성분석실은 전문 분석요원 1명, 보조 1명, 총 2명으로 앞으로 경주시의 안전한 농산품 관리를 위해 제도개선과 다양한 농가지원을 위해 구체적인 계획에 따른 충원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NSP통신 권민수 기자 kwun5104@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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