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상공회의소 신사옥 (여수상의)

(전남=NSP통신) 서순곤 기자 = 여수상공회의소(회장 박용하)가 지역 내 186개의 제조업체를 대상으로 '2021년 여수지역 기업체 설 휴무 및 상여금 지급 실태조사' 실시했다.

이번 조사에는 설 연휴 휴무 실시 질문에 85.4%의 업체가 실시하겠다고 답했고, 10.4%가 미실시, 4.2%가 미정이라고 응답했으며, 이는 지난 해 휴무실시 비율(94.9%)에 비해 9.5% 감소한 수치이다. (응답률 25.8%)

설 연휴 휴무를 실시하겠다고 응답한 업체의 휴가 일수(토·일 포함)도 함께 조사하였는데, 3일(7.1%), 4일(78.6%), 5일 이상(11.9%), 기타(2.4%) 순으로 4일을 휴무한다고 응답한 기업이 가장 많았고, 평균 휴가일수는 4.0일이었다. 설 연휴 휴무를 계획하지 않는 업체들은 교대근무(100%) 때문이라고 응답했다.

여수지역 기업의 66.7%는 설 상여금을 지급할 예정이며, 33.3%의 업체는 지급계획이 없다고 응답했다. 이는 지난해 상여금 지급비율 86.4%에 비해 19.7% 감소한 수치다. 상여금을 지급하지 않는 이유로는 연봉제 시행(55.6%), 경기 어려움(27.8%), 자금부족(16.7%) 순이다.

상여금 지급 형태로는 정기상여금(51.4%), 일정액지급(37.1%), 선물지급(11.4%)순으로, 정기상여금 지급 금액은 100% 이상(35%), 50~100% 미만(35%), 0~50% 미만(30%)이었고, 일정액 지급 금액은 50만원 이상(21.4%), 50만원(64.3%), 40만원(7.1%), 30만원(7.1%)로 조사되었다.

한편 전년과 비교하여 설 연휴 기업의 자금 사정에 대해서는 동일하다(64.6%), 악화되었다(31.3%), 나아졌다(4.2%)로 응답했다.

여수상의 관계자는 “전년대비 설 연휴 휴무 실시 업체가 감소하였고 상여금 지급 업체 또한 감소하였다”며 “설 연휴 휴무 실시 업체가 감소한 원인은 교대근무의 증가로 분석되며, 상여금 지급 업체의 감소에 대해서는 코로나19 3차 대유행의 여파로 기업이 느끼는 체감경기가 악화되었고 기업의 자금 사정이 좋지 못한 점이 영향을 끼쳤다” 고 말했다.

NSP통신 서순곤 기자 nsp1122@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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