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NSP통신) 김병관 기자 = 경기 성남시(시장 은수미)는 시민 이동이 많을 것으로 예상되는 설 연휴 기간에 코로나19 확산방지를 위해 다음달 1일부터 10일까지를 집중 방역 기간으로 정하고 방역 소독을 강화한다.
이 기간 시는 다중이용시설인 야탑 종합버스터미널, 전통시장 11곳, 골목상권 21곳을 중심으로 방역 작업을 벌인다.
성남시 공공근로자와 민관합동방역단, 성남시자율방재단 등 776명이 투입돼 점포, 공중화장실, 골목 구석구석을 소독한다. 다음달 8일엔 성남시 자율방재단이 모란종합시장을 집중적으로 방역한다.
귀성·귀경 관련 코로나19 유입 차단·예방 대책도 마련했다.
성남시청 야외 주차장에 있는 드라이브 스루 방역센터에선 귀성·귀경 차량을 대상으로 소독 서비스가 이뤄진다. 방역 인력이 초미립자 살포기로 차량 내 방역 약품을 분사하고 핸들, 손잡이 등 감염이 일어나기 쉬운 차량 내 구석구석을 닦아 준다.
설 당일인 다음달 12일은 쉰다. 이날을 제외하곤 코로나19가 종식될 때까지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 방역을 원하는 차량 모두 차량 방역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설 연휴 기간에 시민이 자가 방역을 할 수 있도록 방역 장비도 지원한다. 50개 동 행정복지센터를 통해 다음달 10일부터 15일까지 분무기 형태의 5ℓ짜리 소독 장비를 시민에 빌려준다.
성남시 재난안전관 관계자는 “최근 코로나19가 주춤하고 있으나 재유행이 발생하지 않도록 코로나19를 유입 차단·예방하는 방역 소독에 행정력을 집중하겠다”며 “시민분들도 설 연휴에 마스크 착용을 반드시 하시고 귀성 또는 귀경을 하시는 분들께서는 차량 방역 서비스를 반드시 이용해 달라”고 당부했다.
NSP통신 김병관 기자 inspect1234k@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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