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NSP통신] 이상철 기자 = 초여름 이르게 찾아온 더위가 연일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전국 최고의 피서지, 부산 해수욕장이 개장 준비를 완료하고 피서객들을 유혹하고 있다.

부산시는 해운대․광안리․송도․송정해수욕장이 6월 1일부터 9월 10일까지 개장하는 것을 비롯해 다대포․일광․임랑해수욕장은 7월 1일부터 8월 31까지 운영한다고 밝혔다.

해운대 해수욕장은 6월 1일 오전 11시, 이벤트 광장에서 허남식 부산시장을 비롯한 각급 기관․단체장, 국회의원 등 내외 귀빈과 해수욕장 관리 종사자, 시민 등 2천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장식을 갖고 본격적인 피서객을 맞이한다.

또한 이날 △광안리해수욕장은 오후 2시 만남의 광장 앞 △송도해수욕장은 오후 5시 중앙 분수광장 △송정해수욕장은 오후 3시 임해 행정봉사실 앞 백사장에서 각각 개장식을 가진다.

6월 1일에 개장하는 4개 해수욕장은 올 초부터 흐르는 물이 있는 세족장과 개인샤워기를 설치하는 등 피서객의 편의시설을 대폭 확충했고, 해수욕장별 특성에 맞는 볼거리, 즐길거리 등을 마련해 이용객을 맞을 준비를 해왔다.

해운대해수욕장 전경. (부산시 제공)

해운대해수욕장은 ‘제8회 해운대 모래축제(6.1~6.4)’를 비롯 △비치발리볼을 즐길 수 있는 ‘해변스포츠 특화존’ △젊음과 문화공연이 어우러질 ‘청소년문화존’ △갈맷길 걷기체험 ‘갈맷길 페이스-메이크’ △누구나 끼와 재능을 펼칠 수 있는 ‘해운대해수욕장 밤바다 문화공연’ △자원봉사자들이 음악연주, 춤, 마술공연 등을 선보이는 ‘재능 나눔 한마당’ △이용객들이 함께 하는 ‘살사댄스 페스티벌’ 등을 진행한다.

광안리해수욕장 문화공연. (부산시 제공)

광안리해수욕장은 백사장 곳곳에 이국적인 느낌의 ‘야자수 파라솔’을 설치한 것을 비롯 △재활용품을 접목한 순수창작 미술작품, 페이스페인팅 등을 선보일 ‘야외갤러리(정크아트 전)’ △재즈공연, 힙합, 마술 등 ‘해수욕장 테마거리 소규모 거리공연’과 ‘차 없는 문화의 거리’ 등 풍성한 즐길거리가 펼쳐진다.

송도해수욕장 분수광장. (부산시 제공)

송도해수욕장에서도 △각종 음악공연 및 마술쇼 등을 즐길 수 있는 ‘송도를 즐겨 樂’ △초상화 및 캐리커쳐 그리기, 북카페 등이 있는 ‘송도 아트존’ △관광 해설사와 동행하는 ‘송도해안 볼레길 스토리텔링체험’ △‘살사댄스 동아리 공연’ 및 ‘기타동아리 연주회’ △ 개장 100주년(2013년)기념 ‘추억의 100년 사진전’ 등이 준비돼 있다.

송정해수욕장 전경.

송정해수욕장은 6월 1일부터 야외 야영장을 조기 개장해 ‘캠퍼들과 함께하는 작은 음악회’를 진행하고, 백사장에서 윷놀이, 투호던지기 등을 즐길 수 있는 ‘전통 민속놀이 체험장’ 등을 운영한다.

이와 함께 7월 1일부터 운영하는 다대포․일광․임랑 해수욕장도 다대포 꿈의 낙조 워트락 공연, 청소년 문화의 존 및 물놀이 시설 운영, 부산MBC 임랑대학가요제 개최 등 이용객들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준비하고 있다.

부산시 관계자는 “올해 여름은 그 어느 때보다 무더울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해수욕장을 찾는 인파가 증가할 것으로 기대된다”라고 밝히면서, “보다 안전하고 편리한 최상의 서비스로 이용객들에게 만족과 감동을 주는 해수욕장을 운영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상철 NSP통신 기자, lee21@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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