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시 신경주역 추가 주차장 조성 계획도. (경주시)

(경북=NSP통신) 권민수 기자 = 경주시는 KTX 신경주역 광장과 연결되는 경주시 건천읍 화천리에 450면 규모 공영주차장을 추가로 조성한다.

시는 오는 3월 착공해 올해 12월에 완공할 계획이다. 사업이 마무리되면 KTX 신경주역 공영 주차장의 주차대수는 기존 230면에서 680면으로 늘어난다.

이는 KTX 신경주역 이용객 증가로 주차 공간 부족으로 이용객들의 불편이 증가하고 있는 것에 따른 조치이다.

KTX 신경주역 이용객은 2019년 한 해 평균 일일 이용객은 SRT를 포함해 5786명으로 2017년 4940명, 2018년 5162명과 비교하면 매년 증가하고 있다.

이로 인해 KTX 신경주역 주변 이면도로와 인근 마을 진·출입로에는 평일 수십여대, 주말 100여대의 불법 주차 차량들로 인해 이용객과 주민들이 불편을 겪고 있다.

이에 시는 기존 공영주차장과 맞닿는 부지 1만9796㎡에 450면을 추가로 올해 12월까지 조성하고 신경주역 역세권 교통 불편 해결과 주차난 해소에 나섰다.

특히 이번 증설되는 공영주차장은 신경주역 접근성을 최우선으로 고려해 기존 역사 광장으로 바로 연결되는 통로가 추가로 조성된다.

또 기존 공영주차장 진출입구가 진입 교차로에서 멀어 이용객들에게 불편을 초래했던 점을 감안해 교차로 가까운 곳에 진출입로를 새로 만든다.

한편 주차장 이용요금은 기존 코레일 운영 주차장이 1일 최대요금 1만 3000원, 기본 30분 1000원, 10분당 300원인데 반해 증설될 신경주역 공영주차장은 기존 주차장과 동일한 1일 최대요금 5000원, 10분 이내는 무료, 30분당 500원이며 운영은 경주시 시설관리공단이 맡는다.

경주시 관계자는 “KTX 신경주역의 주차난을 해소해 관광객의 편의와 지역주민들의 불편을 해소해 관광도시 경주의 교통만족도를 높여가겠다”고 전했다.

NSP통신 권민수 기자 kwun5104@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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