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NSP통신] 이상철 기자 = 부산시가 최근 급성장하고 있는 중국 의료관광 시장을 개척하기 위해 대규모 의료관광 방문단을 구성, 중국 현지에서 직접 관광객 유치에 나선다.

부산시는 부산의료관광 활성화를 도모하기 위해 오는 29일부터 31일까지 2박3일 일정으로 중국 선양(瀋陽)에서 현지 의료관광 설명회를 개최한다고 24일 밝혔다.

이번에 중국을 방문해 의료관광을 홍보하게 될 방문단은 부산시(단장 보건위생과장 김기천), 의료기관(대학병원, 일반병원, 성형외과, 피부과, 안과, 건강검진), 호텔, 에이전시 관계자 등 총 29명으로 구성돼 있다.

의료관광 방문단은 중국 현지에서 △의료관광 설명회 2회 개최 △의료관광 활성화 협약 체결 △부산국제 의료관광 컨벤션(9.7~9.9·벡스코) 홍보 △현지 언론사 인터뷰 등 다양한 활동을 통해 부산의 우수한 의료기술 등을 현지에 널리 알릴 방침이다.

아울러, 과거 부산에서 진료한 경험이 있는 현지인에 대해 사후관리차원의 무료진료 및 상담을 진행하는 Aftercare 홍보관도 운영, 진료 후에도 안심할 수 있는 ‘의료관광 도시 부산’에 대한 대대적인 홍보 마케팅을 실시할 예정이다.

부산시 김천해 보건위생과장은 “중국은 공공 병원과 비교해 가격 경쟁력이 떨어지나 고소득층이 주 고객층인 미용․성형 중심의 고급 의료분야를 선호하고 있다”며 “선양의 경우 부산과 소요시간 2시간의 직항로가 개설돼 있어 많은 환자들이 방문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해 부산을 방문한 해외환자는 10,031명으로 러시아 환자가 2,409명(1위), 중국인 환자는 1,474명(14.7%)으로 2위를 차지하고 있다. 주요 진료 분야는 건강검진(25%), 한방(17.1%), 미용․성형(14.5%) 순이다.

이상철 NSP통신 기자, lee21@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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