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진군 체류형 귀농 사관학교 본관. (강진군)

(전남=NSP통신) 김용재 기자 = 강진군이 오는 29일까지 농촌에서 직접 살아보며 귀농을 결정할 수 있도록 돕는 ‘체류형 귀농지원사업’에 참여할 12가구를 모집한다.

올해로 3년 째인 체류형 귀농사관학교의 선발 요건은 강진군 및 농어촌 이외의 도시지역에서 1년 이상 거주하고 있는 65세 미만을 대상으로 하며, 오는 3월부터 11월까지 9개월간 거주할 수 있다.

입교생은 주거공간(원룸형29㎡ 6세대/15만원, 원룸형34㎡ 5세대/18만원, 투룸형50㎡ 1세대/25만원)과 교육장, 실습텃밭 등을 이용할 수 있다.

또 영농기초기술 교육, 신규농업인 현장실습 교육, 1:1맞춤 교육 및 주작목 배움교실, 농촌에서 미리 살아보기 프로그램 등 귀농인을 위한 맞춤형 교육을 연계해 운영할 계획이다.

지난해 귀농사관학교에 참여해 대구면에 정착한 이성찬 씨는 귀농교육을 통해 작목을 단감으로 선택하고, 선도농가에게 재배기술과 병해충 방제 등의 교육을 받았다.

이밖에 선별, 포장, 판매, 저장법 등 전체적인 것들을 배워나가고 있다.

현재는 농장을 구입해 감나무 전정작업에 한창이다.

김춘기 농업기술센터 소장은 “예비 귀농인에게 주거공간 제공과 현장교육을 통해 제2의 인생을 펼칠 수 있는 터전을 마련할 수 있는 기회와 시간적 여유를 제공해 귀농 초기 안정적인 정착을 유도하겠다”고 밝혔다.

NSP통신 김용재 기자 nsp2549@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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