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정무역 주민정책간담회(좌)와 공정무역협의회 창립총회(우) (양천구)

(서울=NSP통신) 강은태 기자 = 지난해 소상공인을 위한 착한 선(善)결제 운동을 펼쳤던 서울시 양천구(구청장 김수영)가 이번에는 ‘윤리적 소비’를 위한 공정무역도시로 발돋움하기 위해 박차를 가하고 있다.

김수영 양천구청장은 “지구 반대편에 있는 누군가의 행복을 생각하는 공정무역은 지속가능한 윤리적 소비라는 측면에서 널리 알릴 가치가 있다”며 “양천구는 주민들이 일상 속에서 공정무역 소비를 손쉽게 가능하도록 하고, 지역 기반의 주민 활동가를 양성하는 등 배려와 연대의 정신으로 공정무역 마을운동을 주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공정무역도시는 지역사회 전 분야에서 공정무역을 지지하고 실천하는 도시로 국제공정무역마을위원회에서 정한 기준을 충족하는 곳에 부여하는 인증제도다.

대한민국은 현재 서울시, 경기도 등 광역 지자체 3곳과 수원시와 광명시 등 기초 지차제 8곳 총 11곳에서 공정무역도시 인증을 받았다.

이에 양천구는 올해 1분기에 공정무역도시 인증 심사를 신청해 서울시 자치구 중 최초로 공정무역도시 인증 받는 것을 목표로 활발한 사업을 펼치고 있다.

또 양천구는 이를 위해 지난해 7월 양천구 공정무역 지원 및 육성에 관한 조례를 제정하고 주민정책간담회와 공정무역위원회를 개최했고 서울시 공정무역 활성화 공모사업에 선정돼 공정무역제품 신규판매처를 확보하고 지역 활동가 양성 교육과 온·오프라인 공정무역 캠페인을 실시하는 등 다양한 분야에서 공정무역을 통한 윤리적 소비확산을 위해 연대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목5동 사회적경제지원센터에 설치된 공정무역 홍보관(목동동로 375) (양천구)

한편 양천구는 주민들이 쉽게 이해하고 참여할 수 있도록 공정무역제품 홍보관을 목5동 사회적경제지원센터에 설치·개관했으며 지난 12월 10일에는 민관 협력을 위한 민간공정무역협의회도 총회를 통해 결성했으며 최근 관내 구립 어린이집 2곳(신월5동 은하수어린이집, 목2동어린이집)이 공정무역 실천기관으로 선정됐다.

NSP통신 강은태 기자 keepwatch@nspna.com
저작권자ⓒ 한국의 경제뉴스통신사 NSP통신·NSP TV.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