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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NSP통신) 권민수 기자 = 경주시가 지난해 12월 9일부터 16일까지 시청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실시한 ‘대릉원 개방에 대한 시민의견 조사’에서 시민 56.9%가 대릉원 개방을 원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귀하께서는 대릉원 개방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십니까’라는 선택형 질문에 응답자 2357명 중 적극 찬성 913명, 찬성 429명 총 1342명이 응답해 56.9% 찬성으로 집계됐다.

반면 같은 질문에 반대 184명, 적극 반대 831명 총 1015명이 응답해 43.1%가 반대로 집계됐다.

대릉원 개방 찬성 이유는 접근성 개선에 따른 관광객과 시민들 이용률 증가가 35.1%, 중심상가 관광객 유입에 따른 상권 활성화 기대가 32.9%로 나타났다.

이에 반해 대릉원 개방 반대 이유는 안전사고 발생 위험 및 사적지 훼손이 우려된다가 51.3%, 무료관람으로 인한 관람태도 악화우려가 22.3%, 사적지 관리비용 증가 13.9%, 경주시 세입감소는 12.5%로 나타났다.

또 “대릉원 개방에 따른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하려면 어떤 정책이 필요하다고 생각하십니까”라는 서술형 질문에는 쇼핑, 먹거리 푸드 트럭존 설치, 포토존 개발, 차 없는 거리 지정, 경관조명 개선, 다양한 볼거리 제공, 보행자 동선 지정으로 문화재 보호, 공용주차장 확충, 프리마켓존 지정 등 다양한 의견이 나왔다.

경주시 시민소통협력관은 “동부사적지와 황리단길의 활성화로 대릉원과 연계할 필요성이 있다는 여론에 대해 시민 의견을 수렴했다”며 “시민의견의 결과를 사적관리과와 협의해 세부적인 검토를 거쳐 실행 여부를 결정할 계획이다”고 전했다.

한편 시민의견 조사에서 “대릉원 개방에 따른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하려면 어떤 정책이 필요하다고 생각하십니까”라는 서술형 질문에 대한 시민의견 중 문화제보호구역내에서 쇼핑, 먹거리 푸드 트럭존 설치, 프리마켓존 지정 등은 문화제보호법에 의한 문화제현상변경 허가를 거쳐야 하며 법으로 매우 엄격하게 규제하고 있어 실효성이 없거나, 낮아 전문가의 의견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NSP통신 권민수 기자 kwun5104@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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