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NSP통신) 김성철 기자 = 순천대학교(총장 고영진) 영상디자인학과 정우용 교수의 13번째 개인전이 오는 7일까지 학내 70주년기념관 전시홀에서 열린다.
이번 전시는 미술대학 재학 중에 떠올린 다섯 살 무렵의 기억들로부터 시작하며 2018년도 '오사카의 크리스마스' 전시의 완결편이라고 할 수 있다.
정우용 교수는 “다섯 살 무렵의 선명한 기억들은 작품을 제작하고, 자신을 존중하며 살아감에 있어서 가장 소중한 자산으로 작용했으며 현재까지 이어져 오고 있다”며 “나의 주인공인 다섯 살 아이의 눈으로 바라본 오사카 교회의 성탄절 예배 모습 속에서 수고하고 무거운 짐을 지고 살아가는 인간들의 숙명에 대해서 함께 생각해 보고자 한다”고 기획 의도를 전했다.
이어 “2018년도에 개최했던 '오사카의 크리스마스'의 전시도록을 가지고 2019년 크리스마스 때 교회에 방문하여 팜플렛을 나눠 드렸었다. 난로를 쬐던 선한 표정의 아저씨는 병환으로 이미 돌아가셨고 많은분들이 교회를 떠난 상태였다”며 “2019년 오사카 빈민촌의 성탄절 예배 모습과 작가의 소중했던 때의 사진들을 몽타주함으로써 사람들마다 그들만의 방식으로 절실히 갈구하는 순간의 의미를 돌아본다”는 말과 함께 전시회에 대한 개인적 소회를 밝혔다.
NSP통신 김성철 기자 kim7777@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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