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NSP통신) 김용재 기자 = 전남의 특성화고/마이스터고가 코로나19로 인해 더욱 어려워진 취업상황에도 불구하고 취업 사관학교 구실을 톡톡히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4일 전라남도교육청(교육감 장석웅)에 따르면 현재까지 공무원, 공공기관, 대기업, 금융기관 등 주요 기관 및 기업에 전남 특성화고/마이스터고 졸업(예정)자 212명이 합격한 것으로 집계됐다.

공무원의 경우 지역인재 국가직 13명, 전라남도 지방직 20명, 전라남도교육청 지방직 10명, 광주광역시 지방직 1명, 부사관 69명 등 113명이 합격했다.

공기업과 공공기관도 한국전력공사, 한국토지주택공사, 한국철도공사, 국민연금공단 등에 30명이 취업했다.

금융기관은 KB국민은행, 농협은행 등에 8명, 대기업은 삼성전자, GS칼텍스, 포스코건설 등에 61명이 현재까지 합격한 것으로 파악됐으며, 작지만 강한 중견·중소기업에도 다수가 취업에 성공했다.

향후 합격자 발표를 앞두고 있는 기관 및 기업이 다수 있어 그 수는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더욱이 이번에 합격한 학생들 중에는 공무원 등 우수 취업처에 합격을 목표로 특성화고/마이스터고에 진학해 꿈을 이룬 학생도 있어, 학생들의 적성에 맞는 진로지도가 더욱 절실히 필요하는 시사점을 안겨준다.

이현희 미래인재 과장은 “주요 기관 및 기업에 합격한 학생이 있기까지는 일선학교 현장에서 체계적인 취업지도를 해주신 선생님들의 헌신과 노고 덕분이다”면서 “앞으로도 특성화고/마이스터고의 학생들이 우수 취업처에 합격해 자신의 꿈을 이룰 수 있도록 취업역량 강화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NSP통신 김용재 기자 nsp2549@nspna.com
저작권자ⓒ 한국의 경제뉴스통신사 NSP통신·NSP TV.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