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NSP통신) 권상훈 기자 = 영남대학교 출판부에서 발간한 도서 2종이 (사)한국대학출판협회 ‘2020년 올해의 우수도서’에 선정됐다.
한국대학출판협회는 저술·출판 활동 활성화를 위해 우수도서 선정사업을 시행하고 있다. 2020년 우수도서에는 학술부문 10종, 교양부문 6종, 대학교재부문 2종 등 총 18종이 선정됐다. 이 가운데 영남대 출판부에서 간행한 도서 ‘미디어와 성’(주형일 지음), ‘은둔의 나라 러시아 역사 속 민중(상)(하)’(이정희 지음) 2종이 포함했다.
이정희 명예교수의 ‘은둔의 나라 러시아 역사 속 민중’은 러시아가 1917년 2월 혁명 이후부터 페레스트로이카의 붕괴 시기까지 세계 최초로 공산주의를 실험하면서 독재적 억압의 체제로 변화하는 과정을 추적하고 있다.
특히, 저자는 러시아 역사를 ‘민중의 관점’에서 바라보며 역사의 하부 사회구조에 속하는 노동자, 농민, 빈곤 여성, 신생 공산주의 세대의 문화혁명 세력들, 지적 여성들의 삶과 의식세계를 탐색했다.
주형일 언론정보학과 교수의 ‘미디어와 성’은 미디어가 성에 대한 의미를 부여하고 사회적 담론을 만드는 방식을 분석하면서 한국 사회의 성 담론이 어떻게 구성되고 변화되는지를 보여주고 있다. 한국 사회에서 잘 다뤄지지 않았던 포르노그래피의 사회적, 문화적 역할을 분석함으로써 미디어를 통한 성의 재현이 갖는 정치적, 문화적 의미에 대해 성찰할 기회를 제공한다.
이번에 선정된 도서는 2020년 올해의 우수도서 마크가 부착되며 협회가 주관하는 행사·마케팅에서 우선 대상 도서로 소개된다.
한편, 영남대 출판부에서 발간한 도서 중 ‘2020년 대한민국학술원 우수학술도서’ 1종,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 주관 ‘2020년 세종도서 학술부문’ 2종이 선정되는 등 지금까지 60여 종의 도서가 대외기관으로부터 우수도서로 선정됐다.
NSP통신 권상훈 기자 shkwen@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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