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은경 안산시의회 의장. (안산시의회)

(경기=NSP통신) 김병관 기자 = 박은경 경기 안산시의회 의장은 신년사를 통해 “위기는 위협과 기회라는 양면성을 내포하고 있다”면서 “변화에 대비하는 자세를 가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코로나 19는 경제 사회 전반에 걸쳐 급속한 변화를 요구하고 있다”며 “긍정의 눈으로 가능성을 찾아 지혜를 발휘하여 이 고비도 반드시 슬기롭게 이겨내리라 믿는다”며 이같이 밝혔다.

박 의장은 올해 중점 다섯 가지 의정 방향을 구체적으로 제시했다.

첫째 시민화합과 공동체 의식 강화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로 그는 “시민들의 통합을 위해서는 무엇보다 양극화 해소에 최선을 다해야 한다”면서 “불평등을 해소하는 실효성 높은 정책을 펼쳐 사회적 약자가 소외되지 않게 해야 할 것”이라고 했다.

또 의회는 공감과 연대의 정신으로 시민들이 결집할 수 있도록 정책을 발굴하고 지역사회와의 연결고리 역할을 하겠다고 피력했다.

둘째 일자리 만들기와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의정 역량을 집중하겠다며 “일자리는 가장 큰 민생 현안이면서, 경제 회복의 출발점” 이라며 “일자리를 통해 소득이 늘며, 소득이 새로운 소비를 만들어 경기가 활성화되는 경제 선순환 구조를 만드는 일이 시급하다”고 역설했다.

셋째 실질적 복지 확대를 위해 시민 공감대를 형성하고 복지 사각지대 해소를 위해 노력하겠다. 박 의장은 “복지 예산의 비중은 갈수록 높아지고 있지만, 시민들이 느끼는 체감 복지 수준은 여전히 낮다”면서 “복지 정책과 예산 집행이 촘촘하게 이뤄지지 못하고 있다는 방증일 것”이라고 했다.

따라서 “복지가 더 필요한 부분은 꼼꼼히 챙기며 취약계층의 사회안전망을 강화와 복지를 실현하는 데 있어 소득, 돌봄, 주거, 건강, 보육, 교육 등 그 기준에 따라 선별적 복지와 보편적 복지를 병행하는 균형적인 시각을 견지하겠다”고 피력했다.

넷째는 시민을 위해 공부하며 발로 뛰는 의회가 되겠다면서 “지역발전과 시민 복리 증진을 위한 다양한 정책개발에 힘쓰며 늘 공부하고 노력하는 의정활동을 펼쳐 나가는 것은 물론, 무엇보다 먼저 다가서서 낮은 자세로 귀 기울여 듣겠다. 시민들 곁에서 시민 행복을 위해 발로 뛰는 안산시의회가 되겠다”고 강조했다.

다섯 번째 균형적인 견제와 감시, 대안 제시 기능을 충실히 하는 기본이 튼튼한 의회를 만들어 가기위해 “집행부에 대한 견제를 충실히 수행하며 협치의 기틀을 굳건히 다지는 한편, 개정된 지방자치법에 따른 변화에 철저히 대비하고 지방의회 독립성과 전문성을 확보함으로써 새로운 지방 자치 시대를 열어가겠다”라고 덧붙였다.

NSP통신 김병관 기자 inspect1234k@nspna.com
저작권자ⓒ 한국의 경제뉴스통신사 NSP통신·NSP TV.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