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양군 입암면에 이어지는 아름다운 나눔 문화가 지역사회를 훈훈하게 하고 있다. (영양군)

(경북=NSP통신) 조인호 기자 = 영양군 입암면에 이어지는 아름다운 나눔 문화가 지역사회를 훈훈하게 하고 있다.

입암면 어르신들의 쌈짓돈 기부에 이어 신구1리(조고리 : 옛 지명) 마을 주민들이 입암면행정복지센터를 방문해 코로나19로 인해 유난히 더 길고 추운 연말연시를 보내고 있는 우리 이웃들을 위해 십시일반으로 모은 성금 4백13만원을 쾌척했다.

신구1리는 청송군 진보면에서 영양으로 가는 관문으로 입암면사무소가 소재하고 있는 입암의 중심마을로 어렵고 중요한 시기마다 마을 주민들의 협동정신으로 위기를 극복한 참된 지역공동체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주민들의 대소사와 아주 작은 민원까지 놓치지 않고 챙겨 고령 주민들의 돈독한 신뢰를 얻고 있는 신구1리 김태한 이장은 모두가 어려운 시기에 적극적으로 솔선수범하여 성금 모금에 동참해준 마을 주민들께 감사하고 나눔의 마음들이 잘 전달돼 이웃들이 희망을 잃지 않고 따뜻한 겨울을 보냈으면 하는 마음을 전했다.

오도창 영양군수는 “어느 때보다 어려운 시기를 보내고 있는 우리 이웃에게 8월의 크리스마스 같은 사랑과 희망을 안겨 준 주민들께 감사한다”며 “나눔과 기부 문화 확산이 이어져 코로나19로 얼어붙은 우리의 마음까지 녹여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NSP통신 조인호 기자 eno8166@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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