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NSP통신) 김광석 기자 = 전북 군산 선유도 해수욕장과 은파호수공원 2곳에 대한 전선지중화 사업이 내년부터 시작된다.
29일 신영대 의원(전북 군산시)에 따르면 군산 선유도항(선유도 474)에서 짚라인 앞(선유도리 4) 구간과 은파호수공원 관리사무소에서 음악분수 앞쪽(9-4화장실) 구간, 두 곳이 한국전력의 올해 가공배전선로 지중화사업 대상지에 선정돼 내년 4월경부터 공사에 들어갈 예정이다.
이에 따라 선유도해수욕장에서 선유3구까지 1.4km 구간에 총사업비 13억원, 은파순환길 900m 구간에 총사업비 12억원이 각각 투입될 예정이다.
선유도 해수욕장은 2017년 연륙교 개통 이후 전라북도의 대표 관광명소가 됐음에도 공유수면에 설치된 가공선로가 미관을 해쳐 경관개선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많았다.
은파순환길은 미관개선의 필요성과 함께 가공선로 주변 나무로 인한 전선 파손 등 안전상의 문제가 지적돼 군산시에서도 전선지중화 추진을 위해 부단히 노력해왔던 곳이다.
전선지중화 사업은 해당 구간의 전주와 통신주를 제거하고 전선과 각종 통신선을 지하로 매설하는 사업으로, 해당 사업이 완료되면 보행자의 통행 불편 해소 및 교통 여건 개선, 안전사고 예방은 물론 경관 역시 크게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
신영대 의원은 “군산시의 노력에 힘입어 전선지중화가 시급했던 두 곳에 사업이 시작돼 다행”이라면서 “앞으로도 시민의 안전과 군산 발전을 위한 사업들의 추진을 위해 국회 차원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신영대 의원은 올해 국정감사를 통해 전선지중화율의 지역별 격차를 지적하고 지방자치단체 재정 여건에 따른 부담비율 개선을 촉구하는 등 전선지중화 사업의 추진 필요성을 역설한 바 있다.
NSP통신 김광석 기자 nspks@nspna.com
저작권자ⓒ 한국의 경제뉴스통신사 NSP통신·NSP TV.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