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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NSP통신) 강은태 기자 = 고양시가 최근 코롸19 병상 사정 악화로 자택격리 확진자의 증가세가 계속되자 긴급하게 임시 생활치료센터를 새로 설치하고 동시에 안심 숙소를 긴급 확대 운영한다.

고양시는 27일 긴급하게 소집된 재대본 회의에서 이 같은 방침을 논의하고 기존 안심 숙소로 사용하던 36개의 킨텍스 카라반 중 30개를 30일부터 임시 생활치료센터로 변경하고 중부대에서 기숙사를 지원받아 29일부터 안심 숙소를 101실로 확대 운영한다.

지난 12월 14일부터 22일까지 미이송된 고양시 코로나19 확진환자는 총 73명으로 파악됐고 범국가적으로는 병상 부족으로 입원 치료를 기다리다 사망하는 사례가 이어지고 있고 장기간의 업무로 지친 의료진은 여기저기서 번 아웃을 호소하고 있고 하루 확진자 수가 1000명 안팎으로 쏟아져 나오는 상황에서 사실상 이들을 모두 수용할 수 있는 병상은 이미 한계치에 다다랐다.

한편 고양시는 임시 생활치료센터에 월 2000만 원의 예산을 투입해 코로나19 확진자 중 병상 배정 대기 중인 무증상·경증환자들이 병상을 확보할 때까지 이용할 수 있게 할 방침이며 3개 보건소 입소자들을 선별하고 입소자 모니터링·식사 및 물품 제공·전담병원 이송 등의 업무를 수행한다.

또 임시 생활치료센터의 시설 운영관리는 보건소·행정지원과·고양도시관리공사 직원들이 맡고 일산서부경찰서가 주·야간 외관 경비를 지원하며 임시 생활치료센터는 코로나19 상황 종료 시까지 계속 운영할 계획이다.

NSP통신 강은태 기자 keepwatch@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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